일반 약으로는 치료 불가, 정확한 통계 無

일반 약으로는 치료 불가, 정확한 통계 無

[ 교계 ] 유진벨재단 2011 하반기 방북 보고, 내성결핵 치료 시급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11월 01일(화) 17:06
   

유진벨재단(대표:인세반)은 지난달 11∼25일 북한을 방문, 다제내성결핵약을 지원하고 돌아왔다.

인세반대표(스티븐 린튼)를 포함한 6명의 방북단은 지난달 14일간의 일정으로 평안북도와 평안남도 및 평양시 소재 6개 내성결핵센터의 환자들을 방문, 개별 처방된 내성결핵약을 전달하는 한편 약 관리 상황 점검, 환자교육 관리시스템 전수, 지속적인 치료를 위한 객담 수거 등을 실시했다. 현재 유진벨재단에서 지원하고 있는 북한의 내성결핵환자는 6백여 명으로 지금까지 1백여 명의 환자가 완치돼 건강을 회복했으며 이번 방북을 통해 8백여 명의 객담을 수거해 치료대상 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반 결핵약으로는 더이상 치료가 불가한 환자들의 경우 다제내성결핵으로 분류되며 치료 비용이 높은 데다가 북한 내에 이들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없어 2차 감염 위험 등 심각성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관련 인터뷰 13면>

지난달 27일 서울 마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방북 결과를 소개한 유진벨재단은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내성결핵 치료사업의 시급성을 알리고 지속적인 치료 및 사업 확장을 위한 관심을 요청했다. 방북단은 지난 여름 수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방문해, 식량 지원을 실시하기도 했으며 내성결핵에서 완치돼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환자들 대상으로는 '환자 졸업식'을 열었다.

한편, 북한의 내성결핵 환자를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은 유진벨재단 홈페이지(www.eugenebell.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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