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의 주인

안식일의 주인

[ 창조과학칼럼 ]

이재만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08월 24일(수) 14:25

"엿새 동안은 일하고 일곱째 날은 너희를 위한 거룩한 날이니, 여호와께 엄숙한 안식일이라. 누구든지 이 날에 일하는 자는 죽일지니"(출 35:2). 구약성경을 보면 안식일이 여러 번 강조되는데, 사형에 처할 만큼 엄격하다. 안식일이 뭐길래 하나님께서는 죽일 만큼 강조하셨을까? 그 이유가 가장 분명한 곳은 십계명의 네 번째 계명이다.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기 때문이다"(출 20:11). 이 십계명의 네 번째는 창세기 1장, 즉 창조하시던 이 세상의 첫 주간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사람들이 사용하는 시간의 주기는 별의 주기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하루는 지구의 자전 주기, 한 달은 달의 공전 주기며, 일년은 지구의 공전 주기다. 반면에 '칠일인 한 주(week)'는 어떤 천문학적 주기와도 일치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한 주는 사람이 해나 별들의 주기를 보며 착안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직 우주를 초월하신 엿새 동안 창조하셨던 분에게서만 나올 수 있는 주기다. 그러므로 안식일은 피조물에 의해 정해진(창 1:5, 14) 다른 주기와 비교할 수 없이 중요하며, 지키지 않는 자는 사형에 처해질 정도다. 이는 모든 피조물을 초월하신 생명 되신 창조주를 부인하는 것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범함 같이 사형에 처할 또 다른 죄를 말씀하셨는데, 해 달 별에게 절하는 것이다. 이들도 "돌로 쳐 죽이라"고 하셨다(신 17:3-5). 왜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범하는 것과 별들에게 절하는 것을 동일하게 취급하셨을까? 양쪽 모두 피조물을 생명 되신 창조주보다 위에 놓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오늘날의 6일 동안 모든 것을 창조하셨다는 믿음은 아주 중요하다. 이 사실을 제외하고 7일간의 주기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하지도 않으셨는데, 6일이라고 하셨나? 상징적으로 말씀하신 것 때문에 죽이기까지 하실까? 만약 6일이 기록대로가 아니라 진화론자들이 주장하는 수십 억년이라면 안식일은 아직까지 오지 않은 것인가? 첫 안식일인 언제 왔다는 말인가?

예수님께서 자신을 '안식일의 주인'(마 12:8)이라고 하신 것이다. 자신이 안식일을 창조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일에 예배 드리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그 창조자가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죽이는 안식일에서 살리는 주일로 바뀐 것이다. 그러므로 크리스찬에게는 한 달, 한 해보다 중요한 것이 '한 주'다.

창조과학자가 오늘날의 하루인 엿새 동안의 모든 것이 창조되었다는 창세기 1장을 강조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예수님을 안식일의 주인으로 완벽하게 고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때야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서 특별히 만드신 시간의 주기인 '매주(every week)'마다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새 힘을 얻는 가치 있는 시간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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