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보다 속마음을 가꿉시다  

외모보다 속마음을 가꿉시다  

[ 생명의양식(설교)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07월 05일(화) 16:41

▶본문 : 벧전 3:3~4
"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만약 어떤 흑인이 거울을 앞에 놓고 자기의 얼굴을 보고 흰 피부를 만들기 위하여 화장을 하다가 아무리 화장을 해도 새까만 얼굴을 희게 할 수는 없었을 때 이 흑인의 방법은 무엇입니까? 흑인이 "내 얼굴은 비록 검으나 내 마음은 희게 하겠다"고 굳게 결심하였다면 그는 참 고상한 마음과 인격으로 변화됐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외모로 단장하기보다 마음의 단장을 해서 마음을 아름답게 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한국에도 보면 외모를 아름답게 하려고 보톡스, 눈썹 문신, 쌍꺼풀 수술, 주걱턱 수술, 주름살 펴는 수술 등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더 귀한 것은 사람의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이 아름답지 못하고 추하면 우리 사회에도 온갖 추한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겉모양의 멋은 순간의 아름다움이요 일시적인 것이며 비누풍선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의 방을 잘 꾸미면 영원한 것이요, 유산으로 남겨줄 수 있고 그 삶의 향기가 영원할 것입니다. 그야말로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계속되어야 하는 참다운 멋진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공헌을 인류에게 끼치고 빛을 남긴 사람들은 그 모두가 이런 마음의 멋을 지닌 사람들입니다. 미국의 링컨 대통령과 아프리카의 슈바이처 박사,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 흑인 인권지도자 마틴 루터 킹목사가 그런 분들일 것입니다.

한 벌의 유행 옷은 사 입고 멋은 부릴 수 있더라도 얼굴이 환할 수도 없거니와 빼앗아 나의 것으로 만들 수도 없습니다. 마음의 멋이야말로 자신이 찾아서 애써 구해야 하고 정성껏 가꾸어야 하는 것입니다.

근자에 부인들의 화장법 가운데 소위 심리화장법이 개발되고 있다고 합니다. 얼굴에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발라도 마음이 아름답지 못하면 아름다워질 수가 없다는 이론입니다.

온화한 마음을 가지면 온화한 얼굴이 되고, 사랑을 하면 아름다워집니다. 우리 마음에 죄사함 받은 기쁨과 구원 받은 감격과 감사함과 온화함과 겸손함에서 나오는 신앙인격으로 단장되어 있다면 그는 얼마나 행복할까요?

사람이 놀라면 얼굴이 새파랗게 질립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을 언제나 아름답게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유하고 정직하고, 인자하고, 겸손한 마음은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강퍅하고, 거짓되고, 잔인하고, 교만한 마음은 추합니다. 잠언 31장 30절에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 마음은 하나의 방과 같습니다. 마음에 무엇을 담아 두느냐, 마음에 누가 함께 계시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집니다. 우리들이 지내는 방에 밥상을 차려 놓으면 식당이 되고 책상을 갖다 놓으면 공부방이 되고 방석을 깔면 응접실이 되고, 화투를 치려고 담요를 깔아 놓으면 도박장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마음도 같습니다. 누구와 함께 하는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는 지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우리들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계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을 우리 마음의 방에 영접하면 평안 가운데 삶이 새로워집니다. 변화된 삶 속에 확신이 생깁니다. 날마다 기쁨 속에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잠 15:13), "주께서 너희 마음을 인도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게 하시기를 원하노라"(살후3:5),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4:23).

우리는 마음 방에 아무나 들여보내면 안됩니다. 그래서 마음을 지키라는 것은 불평, 불만, 의심, 두려움, 거짓, 교만, 음란, 등과 온갖 부정적인 악한 감정이 내 속에 자리 잡지 못하도록 조심해야할 것입니다. 이런 육신의 소욕들이 일단 마음속에서 들어오면 잘 나가지 않고 집을 짓고 우리 영혼을 상하게 합니다. 또한 나갔다가도, 곧잘 다시 찾아오는 손님과 같습니다. 이런 손님에게 마음의 좌석을 점령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사랑과 온유와 관용과 화평과 겸손 같은 좋은 친구들이 먼저 마음속에 자리 잡도록 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속은 선과 악의 싸움터와 같습니다. 이 싸움에서 선한 신앙적인 마음의 인격이 승리할 수 있 도록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합니다.즉 진리로 허리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평안의 복음의 신을 신고, 믿음의 방패와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엡6:10~18)

   
김찬헌목사 / 포항 영일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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