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함을 나타나게 하라

성숙함을 나타나게 하라

[ 생명의양식(설교)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06월 15일(수) 11:31

▶본문 : 딤전 4:7~15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 이 모든 일에 전심 전력하여 너의 성숙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저는 개인적으로 성경 말씀 중에 가장 두려운 말씀이 바로 오늘 본문 말씀이라 여깁니다.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너의 성숙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15절)".
어제 보다는 오늘 뭔가 한 가지는 좋아지고, 어느 한 부분에서든 성숙 성장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나 개인의 신앙 성장에 있어서, 인간관계에 있어서, 그리고 봉사와 헌신에 있어서 어딘가 발전이 있어야 예수님의 참 제자라는 말씀입니다. 이제는 우리 한국교회가 성숙함을 나타내야 할 때라는 말씀입니다.

사실 이 일이 쉽지 않습니다. 사람은 게을러지기 쉽고, 안주하려 하기 쉽고, 머무르고 싶어 하는 본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속에서 이런 유혹이 항상 스멀스멀 치밀어 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습관을 이겨나가라는 말씀입니다.

우리 삶에 성숙함을 나타내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입니까?
첫째, 경건에 이르기를 연단하라고 말씀합니다. 경건의 연습, 경건의 훈련을 해야 합니다. 여기 '경건을 연단하라(7절)'의 연단이란 단어는 운동선수들이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예를 들어 권투 선수들은 시합을 하기 몇 달 전부터 체중 조절을 합니다. 먹고 싶은 것 안 먹고 식사를 조절해 가면서 운동으로 몸을 단련시키고 기량을 연마합니다. 권투 시합을 보면 아나운서가 해설하는 말이 재미있습니다.

권투선수들이 기진맥진해서 쓰러지기 직전입니다. "지금은 무엇을 보고 때리는 것이 아니라, 연습량에 따라 저절로 손이 나가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합니다. 하도 연습을 많이 해서 저절로 손이 나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무의식적으로 손이 나갈 수 있을 만큼 긴 훈련, 연습의 과정이 있었다는 말입니다. 참 중요한 말입니다.

진정 우리에게 필요한 일은 경건의 훈련, 연습입니다. 이 경건의 훈련, 기도생활, 말씀의 묵상, 예수님을 닮아가는 생활을 얼마나 해 나가고 있는가는 내 자신이 잘 압니다. 경건의 연단 없이는 우리 믿음의 성숙함은 결코 나타낼 수 없을 것입니다.

둘째, 참된 권위를 추구하라는 것입니다. 그 권위는 본을 보임으로 나타내는 권위라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 본이 되어(12절)'라고 말씀합니다.

지도자가 본을 보이기 시작할 때, 사람들은 자연히 그를 따르고 싶어 합니다. 거기에서 자연스럽게 지도력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 권위의 성숙함을 나타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남에게 멸시당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무시당하는 사람이 되어서도 안 됩니다. 존경받는 사람, 인격적으로 잘 다듬어진 사람이 되어서 남의 본이 되는 생활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특히 우리 기독교도 세상에 참된 권위를 갖는 종교로 우뚝 서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앞부분에 보면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라고 말씀합니다. 이 편지는 연로한 사도 바울이 젊은 디모데 목사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라는 말은, 존경받고 본이 되는 생활은 나이와는 상관이 없다는 뜻입니다.

영어 속담에 '사람은 점점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점점 성숙해 지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월이 지남에 따라 우리는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더 성장하고 성숙하고 진보를 나타내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셋째로, 본이 되는 생활은 어떤 생활이겠습니까? 누가 존경받는 사람입니까? 12절 말씀을 보면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라고 권합니다. 신앙이 행동으로 우러나오는 생활, 이 본이 되는 생활을 통해 우리 성숙함을 세상에 나타내는 복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임대식목사 / 평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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