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인 지도자

이상적인 지도자

[ 생명의양식(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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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6월 07일(화) 16:03

▶본문 : 수 1:1~9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어린 양에게는 선한 목자가 필요하고, 선한 민중에게는 이상적인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인류 역사상에 수많은 지도자들이 출연했는데 그중에는 이상적인 지도자들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그렇지 못한 지도자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요한복음 10장 1~18절에 언급하시기를,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선한 목자가 있는가 하면 한편으로 양을 위하는 척하면서 자기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삯꾼 같은 지도자도 있고, 절도 및 강도 같은 지도자도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어린양들은 선한 목자를 만나야 푸른 초장과 잔잔한 시냇물가에서 안식과 평강을 누리게 되고, 일반 민중들은 선하고 어진 지도자를 만나야 진정한 번영과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모든 목회자들은 소속한 교회와 지역 사회에서 지도자들인데 이상적인 지도자는 어떤 지도자입니까?

첫째, 역사의 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본문 여호수아 1장 2절에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고 하였는데 백성의 소리가 곧 역사의 소리입니다. 그런고로 역사의 소리를 들을 줄 아는 이상적인 지도자는 일반 대중들의 의사나 이권을 무시하고 독재하는 지도자가 아니라 백성들과 같이하는 지도자라야 합니다.

역사는 항상 반복되는 성격을 지니고 있으면서 우리 인생들에게 무언으로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생이 성공하여 행복과 영광을 누릴 때에는 더욱 겸손해야 되고, 진실해야 되고, 부지런해야 그 축복을 항구적으로 유지해 갈 수 있습니다. 만일에 교만하거나 불의하여 향락에 도취되어 게으르면 속히 그 행복을 상실하게 됩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 역사의 배후에는 하나님이 계셔서 운전해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고로 이 역사의 소리를 들어서 순응하는 나라와 민족은 흥왕하였거니와 이 역사의 소리를 거역한 나라와 민족은 망하고 말았습니다. 한 개인도 어느 집단도 마찬가지입니다.

둘째, 양심의 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본문 6절에 보면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 가운데는 신앙 양심의 소리를 들어 담대히 행동하라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함은 양심을 소유한 데 있고 조물주 하나님께서는 이 양심을 식물이나 동물에게는 주지 아니하셨고 우리 인간에게 주신 가장 귀중한 선물 중에 선물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고로 양심은 내 것이지마는 내 편에서 나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잘못 행동할 때에는 언제나 준엄하게 책망하고 경고해 주는 나의 파수꾼이기도 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양심은 선과 악에 대해서, 또는 불의와 정의에 대해서 바로 가르쳐 주는 도덕적 스승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옛 글에 "불법 지사는 양심 지야"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고로 우리 지도자들은 양심의 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됩니다. 신학자 오리겐은 "인생의 양심은 정의의 근원"이라고 하였습니다. 성경에는 깨끗한 양심이 있는 반면에 더러운 양심도 있고, 바른 양심이 있는 반면에 단 쇠에 화인 맞은 양심도 있다고 하였으니 우리는 깨끗하고 바른 양심의 소리를 들어 순종해야 되겠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본문 8절에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이상적인 지도자는 누구나 역사의 소리도 듣고 양심의 소리도 들어야 되지마는 더욱 하나님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은 들어도 되고 안 들어도 무방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신명기 28장 1절에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 순종하면 나가도 복 받고 들어가도 복을 받으리라"고 하셨고, 같은 장 15절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면 나가도 저주받고 들어가도 저주를 받으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 순종하는 지도자는 자기 마음대로 살지도 아니하거니와 자기 주관대로 행동하지도 아니합니다.

   
이와 같이 이상적인 지도자는 자신의 사리사욕을 취하기에 앞서 대중들의 공익을 추구하고, 자신의 지위나 권리를 추구하기에 앞서 민중들의 행복을 추구하고, 자신의 부귀와 영광을 추구하기에 앞서 민중의 영화와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게 됩니다.

이석권목사 / 순천성북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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