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긴한 손수건에 관한 그 명상

요긴한 손수건에 관한 그 명상

[ 기고 ] 독자시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05월 18일(수) 16:23

 인생이 불쌍하다고
 사랑스런 손수건이 내게로 와서
 스물네개가 말들을 합니다
 
 한갓 헝겁 조각으로 휘날리지만
 생사(生死)의 일,
 울어도 소용없는 일생(一生)에서
 저 깊은 강물마저 무심히 흐를 뿐
 눈물을 닦아 주지 못해
 천국에는 손수건이 없겠지요

임만기
목사ㆍ교동교회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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