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에 대한 계속적인 지원

군선교에 대한 계속적인 지원

[ 사설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04월 21일(목) 13:47
 
올해의 군선교주일은 부활주일과 겹쳐 지키게 됨으로 그 의미가 더욱 새롭게 부각되는 느낌이다. 지난 1952년 제37회 총회와 1977년 제62회 총회에서 군선교주일을 지키기로 결의한 후, 총회는 매년 4월 네 번째 주일을 군선교주일로 지키고 있다. 교회 안에서의 청년 감소라는 냉엄한 현실 가운데 유일하게 군선교 만이 청년목회의 황금어장으로 공인받고 있어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지난해까지 군선교 현장에서 수세를 받은 인원은 18만2천9백3명이며, 1992년 8만5천명을 시작으로 매년 15만여 명 이상의 장병들이 1천4개의 군인교회에서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했다고 한다.
 
그동안 군선교사역자들의 헌신, 한국교회의 후원과 기도로 활발하게 진행된 진중세례를 통해 지금까지 총 3백19만2천9백90여 명의 새신자를 배출했다고 하는 것이 바로 군선교가 얼마나 훌륭한 청년선교의 황금어장인가를 단적으로 드러내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그동안의 군선교는 나름대로의 끊임없는 부침이 있었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의 평가자료에 의하면 1951년 군종제도를 창설한 이승만대통령의 업적 이후에는 군종목사 감소 및 군종법사를 증원한 김영삼 전대통령 재임 중 군목 활동은 크게 침체되었고, 소수종교의 군종장교 편입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김대중 전대통령, 병역대체법을 추진하고 군종감실 폐지를 추진한 노무현 전대통령의 정책들은 군선교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였다. 어느 때보다 군선교의 활성화를 이루지 않으면 안되는 중차대한 시기에 맞게된 군선교주일은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타종교와 군선교의 각축전을 벌이지 않으면 안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시급히 고려하여할 사안들이 있다.
 
한국의 장자교단이라는 자부심에 걸맞지 않게 지난 20여 년 동안 군종감을 배출하지 못한 것은 본교단 총회가 군선교부를 폐쇄시킨 것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군종목사 51명을 포함한 총 2백17명의 군선교사역자들이 군복음화 및 민족복음화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본교단 64개 노회와 군종목사에 대한 일대일 지원 조직을 시급히 구성해줄 필요가 있다.
 
근간에 논의 되고 있는 여성군목제도 개설에 대한 방안도 한국 군대에 여성인력이 차츰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과 3군사관학교에도 여성들이 지원하고 장교로 임관되는 마당에 본교단이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군선교적 차원에서 정병강군육성으로 나라를 지키는 일은 이 시대 교회와 성도들이 감당하지 않으면 안될 시대적 사명이 아닐 수 없다. 군선교주일에 군선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온 성도들의 관심과 기도, 그리고 물심양면의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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