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 교육과 교회성장은 반비례

진화론 교육과 교회성장은 반비례

[ 창조과학칼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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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4월 06일(수) 16:02

한국의 예
- 진화론 교육과 교회성장은 반비례

창조과학 세미나를 인도하다보면 나이드신 어른들께 "나는 학교에서 진화론을 배웠던 기억이 별로 나지 않는데"라고 말을 들을 때가 간혹 있다. 이는 틀린 말이 아니다. 한국에서는 1970년대 초까지 학교 교실 안에서 진화론을 그리 강조하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지난 칼럼에 일본은 한국보다 26년 일찍 개신교가 전파되었지만, 1877년 아시아 국가 최초로 학교에 진화론을 가르치는 나라가 되었다는 것을 앞에서 다루었다.

이는 일본이 명치유신 이래로 유럽으로부터 서양문물을 받아들이면서 유럽과 거의 동시에 진화론까지 함께 받아들였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 결과 일본은 일찍부터 성경역사가 사실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으로 바뀌어버렸다.

한국은 일본과 달리 유럽보다 미국과 가까웠다. 또한 미국은 공립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진화론을 가르치던 시기가 1960년도였기 때문에, 유럽이 다윈의 '종의 기원'이 출판된 1859년부터 진화론이 확산되었던 것과는 달리 미국은 유럽보다 100년이나 뒤에 진화론 교육이 시작된 것이다. 이런 이유로 한국도 학교에서 진화론을 가르치는 시기가 상대적으로 늦게 되었던 것이다.

한국의 경우 지난 해까지 7차 교과개정이 일어났는데 3차 교과개정인 1973년 이전에는 진화론을 그리 심각하게 가르치지 않았었다. 특별히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았다. 그러다가 1973년부터 지금 배우고 있는 진화내용이 교과서에 그대로 들어가게 된다. 연수로 보면 일본보다 약 1백년이 늦은 것이다.

그러므로 유럽, 일본, 미국과는 달리 한국은 1970년 이전에까지 성경을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교회가 성장하는 이유는 한 가지로만 딱 꼬집어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크리스찬의 믿음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가 '성경이 사실'에서 비롯된다는 것으로 볼때 1973년까지 믿음의 가장 큰 걸림돌이 없었다는 것은 아주 유리한 위치였음을 알 수 있다.

이후부터 한국은 학교에서 진화론을 가르치고, 진화론 내용이 시험에 나오게 되기 시작한 것이다. 학교에서 진화론을 가르치느냐 아니냐는 중요하다. 진화론을 객관적 사실로 여기게 되며, 그러면 진짜 역사인 성경에 대한 믿음은 흔들리게 된다. 또한 그 효과가 바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배운 자녀들이 자라서 부모에게 떠나면서부터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게 된다. 그러므로 진화론 교육이 실시되지 않은 것은 한국이 1970-80년도 교회의 부흥의 원인에 보이지 않는 중요한 부분이다.

가끔씩 "진화를 안믿으면 되지 뭐가 그리 중요해?"라는 어른들의 반응을 접하게 된다. 그러나 이는 오늘날의 자녀들을 잘 몰라서 하시는 말씀이다. 자녀들은 진화를 사실로 믿고 있다. 학교에서 사실로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진화론을 배우지 않았던 어른들과는 다른 것이다. 진화론교육과 교회의 성장과의 반비례 관계는 유럽, 일본, 미국뿐 아니라 한국의 예를 통해서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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