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메섹의 변화

다메섹의 변화

[ 생명의양식(설교)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01월 11일(화) 16:21

▶본문 : 행 9:3~5

 "…땅에 없드러져 들으매 소리가 있어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사도 바울의 참된 중생경험을 보게 됩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경험은 사울이라는 청년이 바울로 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된 것입니다. 유대교인이 기독교인으로 바뀌는 종교적인 변화점이 된 것입니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이 없는 관념적인 신앙에서, 능력과 모양, 그리고 생명력이 넘치는 역동적인 신앙인으로 거듭난 것입니다. 밤중에 예수님을 찾아온 유대청년처럼 변화를 겁내는 사람이 아니라, 변화를 추구하고, 시대에 도전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1. 본질의 변화가 입니다.
첫째, 사울의 신앙관과 세계관이 다메섹에서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사울은 길리기아 다소 출신을 자랑하는 유명한 청년학자였습니다. 가말리엘 문하에서 바리새적인 전통과 형식에 능하였으며, 당시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로마시민권을 가졌으며, 재산과 지위와 명예가 있는 장래가 촉망되는 청년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을 잡아 다스리는 사법권과 경찰권을 가졌으며, 스데반을 잡아 죽이는데 앞장을 선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잡으려고 다메섹 도성으로 향하여 가는 도중에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게 되었고, 예수님을 만난 순간, 사울이라는 청년의 세계관과 유대교적 신앙관이 다 부서지게 된 것입니다.

둘째, 사울로 넘어졌어나 바울로 일어났습니다. '주여! 뉘시오니까?'라는 외침은 질문이라기보다는 초대교회 성도들이 지니고 있었던 신앙고백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도마의 '나의 주시며'라는 고백처럼, 예수님을 이미 주님으로 고백하는 외침이 바로 '주여! 뉘시오니까?'인 것입니다. 사울이라는 청년은 나사렛 예수를 우리와 똑같은 한 인간으로 알았으나, 다메섹의 청년 바울은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였습니다. 사울은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는 사람들을 체포하여 조사하려 하였으나 이제는 자신이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는 사람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사울은 넘어지고 바울로 다시 일어선 것입니다.

2. 삶의 목적의 변화입니다.
예수를 없애려는 사람이었으나, 이제는 인생의 궤도가 수정되어 예수님을 전하는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일대 혁명이 일어난 것입니다. 또한 유대교인에서 기독교인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남을 핍박하고 정죄하고, 멸시하던 자가, 이제는 자신을 정죄하고, 핍박하고, 멸시하는 자로 변화되었습니다. 날마다 자신을 쳐서 말씀에 복종케 하는 사람으로 변화 되었습니다. 이전의 바울은 예수님을 핍박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예수님을 전하는 사람으로 그 삶의 목적이 변화된 것입니다.

우리가 왜 삽니까? 돈을 벌기 위해 삽니까? 즐기기 위해 삽니까? 자녀 키우기 위하여 삽니까? 어떤 사람의 입버릇처럼 죽지 못하여 삽니까? 우리가 어떤 삶을 목적으로 살아왔든지 이제는 바울처럼 삶의 목적이 바뀌어야 합니다.

3. 이 변화는 어디에서 시작되었습니까?
하나님의 음성! 다메섹 광야에서의 사울에게 하늘에서 음성이 들리던 때부터 이 변화가 시작된 것입니다. 참된 변화는 말씀에 의존하여 변화해야 합니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입니다. 그러나 감정에 따라 변한다면, 동물과 다를 바 없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았습니다. 사람이란 말은 하늘을 바라본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동물들과는 무언가 달라야 합니다. 감정을 초월하여 하늘을 바라보면서 살아야 합니다.

다메섹 광야에서, 하늘에서 들렸던 주님의 음성을 듣고 사울이 변하여 바울로 거듭난 것입니다. 말씀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말씀을 따라 변해야 합니다. 말씀은 변하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불행이 행복으로, 실패가 성공으로 변화되는 능력도 말씀에서 나옵니다. 병든 자가 건강하게 변하는 능력도 말씀입니다. 죽은 자가 살아나는 기적도 말씀을 따라 일어난 것입니다.

오늘 변화무상한 세상에 살면서, 날마다, 달마다, 다메섹의 변화의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인생의 본질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삶의 목적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사울을 바울로 변화시키신 주님은, 우리의 변화를 원하고 계십니다. 이제는 좀 바뀌어야 할 때가 되지 않았습니까? 구태의연한 신앙생활에서 벗어납시다. 관념적인 신앙에서 시대를 선도하는 신앙인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정체된 신앙에서 움직이는 신앙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주님! 오늘 내게도 다메섹의 변화를 주시옵소서.

조특모목사
모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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