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출발

새로운 출발

[ 생명의양식(설교)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0년 12월 29일(수) 12:27

 ▶ 본문 : 민 10:29~36
"…그들이 여호와의 산에서 떠나 삼 일 길을 갈 때에 여호와의 언약궤가 그 삼 일 길에 앞서 가며 그들의 쉴 곳을 찾았고 그들이 진영을 떠날 때에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그 위에 덮였었더라…"


하나님의 은혜로 2011년 새 해의 삶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한 해가 다가도록 하나님께서 일 마다 때 마다 함께 하셔서 도와주시고, 인도해 주실 줄 믿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은 오랫동안 시내산에 머물렀습니다. 거기서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받았고, 하나님과 언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곳을 떠나서 가나안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출애굽 제2년 2월 20일이었습니다. 애굽에서의 출발이 첫 출발이었다면, 시내산에서의 출발은 새로운 출발이었습니다. 이 시간에 우리는 새 해를 시작하면서 시내산을 떠나 가나안으로 행진했던 이스라엘을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그들과 함께 하시면서 갈 길을 인도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와도 함께 하시면서 우리를 인도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1. 여호와의 언약궤가 앞서 가면서 그들을 인도했습니다.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백성들 앞에 나갔고, 백성들은 언약궤를 따라갔습니다. 이 일은 이스라엘을 인도자는 모세가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보여준 일입니다. 우리가 이스라엘의 출애굽 여정을 통하여 분명히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인도를 겸손한 마음으로 따라갈 때는 어떤 어려움도 당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문제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홍해도 갈라지고 요단강도 갈라졌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인도를 따르지 아니할 때마다 큰 어려움에 직면하곤 했습니다.

우리를 오늘 여기에까지 인도하신 이는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광야와 같은 세상을 걸어가는 날이 다 할 때까지 우리를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가야 합니다. 그가 우리를 어디로 인도하시든지, 그가 우리를 어떤 길로 인도하시든지 겸손히 순종해야 합니다. 2011년 한 해 동안 우리 앞에 어떤 일이 있을 런지 우리는 다 알지 못합니다. 오직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인도를 겸손히 따르기만 하여 형통한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2.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실 뿐 아니라, 항상 지켜 보호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광야의 이스라엘을 위하여 준비해 주신 것은 구름기둥과 불기둥이었습니다. 그것으로 그들을 인도해 주시고, 또 지켜 보호해 주셨습니다. 그들은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가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나아가 하나님께서는 구름기둥으로 그들 위에 그늘을 만들어 주셨고, 불기둥으로 그들을 따뜻하게 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모든 염려를 다 하나님께 맡기고 순종하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들의 염려를 하나님께 다 맡기지 못하고 걱정과 근심에 사로잡혀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한 때가 많았습니다. 가나안으로 가는 길에서 돌아서려고까지 했습니다. 사는 것 자체가 긴장의 연속일 수밖에 없습니다. 내일 일을 염려하기 시작하면 날마다 염려와 근심에서 해방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염려를 주님께 맡기기만 하면 언제나 평안한 삶을 갈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인도에 겸손한 마음으로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의 종 모세는 무슨 일을 만나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기도했습니다.

모세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모세의 리더십은 기도에서 나왔습니다. 모세는 언약궤가 떠날 때 마다 기도했고, 언약궤가 멈출 때에도 기도했습니다. 문제를 직면할 때마다 그는 기도했습니다. 홍해 앞에서도 기도했고, 마실 물이 떨어졌을 때에도 그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아말렉과 싸울 때도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때 마다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셨습니다.

모세의 기도가 하나님의 팔을 움직일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의 기도도 하나님의 팔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믿음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크기 때문입니다. 오직 기도만이 우리 앞을 가로막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무기입니다. 승리는 기도하는 사람의 것입니다. 모세처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언제 어디서 무슨 문제를 만나더라도 당황치 말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모세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기도에도 반드시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인도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인도하실 것입니다. 광야와 같은 세상이지만 아무 것도 걱정하거나 염려하지 말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해 주시고, 보호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2011년 한 해가 다가도록 오직 하나님만 믿고 의지함으로써 날마다 승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박위근목사 / 염천교회ㆍ부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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