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아끼라"

"세월을 아끼라"

[ 생명의양식(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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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16일(목) 15:43

▶ 본문 :  엡 5:15~21

" …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연초 일간지에서 미국의 한 청년에 대한 이야기 하나를 읽은 적이 있다. 우리에게 너무 귀감이 되어 소개하려고 한다. 주인공 청년의 이름은 카디자 윌리엄스라고 하고, 미국 제퍼슨 고교를 졸업하고 20개 대학에 입학원서를 냈는데 최종 결정은 4년 동안 장학금을 준다고 제안한 하버드대학을 선택했다는 이야기였다. 고등학교 졸업반으로는 최고의 성공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학생의 성공은 특별한 노력 중에 얻은 것이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14세 흑인 여성, 미혼모에게서 태어나 멸시와 천대를 받았고, 온갖 가난은 다 경험했다고 했다. 어떤 때는 구걸로, 어떤 때는 다리 밑에서, 어떤 때는 창고에서, 어떤 때는 기울어진 허술한 집 등을 떠돌며 살았는데 무려 20여 차례 이사를 하며 성장했다는 것이다. 너무 너무 불행한 삶을 살았다. 그런데 그 청년이 깨닫고 작정한 것이 하나 있었는데,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것이다. 학교 공부를 하는데 새벽 4시부터 밤 11시까지 하겠다는 작정이었다. 그리고 그 결심을 끝까지 실천했고 고교 내내 모든 과목에서 A학점을 맞았다는 이야기였다.

시간을 잘 사용한 결과라 생각한다. "성공하는 사람의 특징 중 하나는 시간 관리를 잘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시간관리란 일의 우선순위를 잘 정해서 실천하는 것이다. 그랬을때 성공하게 된다. 특히 우리 성도들은 우선순위를 말씀에 입각해서 정해야 할 것이다.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주님 주신 사명은 얼마나 이루었는가, 곧 닥칠 인생의 종말과 그 뒤에 오는 심판을 생각하면서 내 시간의 배정은 올바른가를 생각해야 한다. 그러면 종말의 끝 시간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가장 우선 배정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

1. 은혜 받는 시간을 배정해야 한다.  
고린도후서 6장 2절에 "가라사대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를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 로다"라고 말씀하셨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처음으로 주신 말씀은 '내게 오라' '내 안에 거하라' 이다. 사도행전에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성령충만을 받기까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셨다. 성도가 주님 안에 거하여 주님의 은혜를 충만히 받는 순서가 먼저라는 것이다. 사역은 그 다음이다. 은혜를 받기 전에는 일을 할 수가 없다. 주님의 뜻도 모르거니와 일 할 능력도 없다. 내 지혜와 내 능력을 총동원해서 일을 시작한다 해도 금방 피곤해져서 끝을 볼 수가 없다. 충분한 은혜가 필요하다. 모세는 40년 미디안 광야에서, 사도 바울은 아라비아에서 3년을 묵상하며 지냈다. 그 동안 육이 죽고 영이 살았다. 말씀이 이끄는 삶을 살게 되었다. 하나님과 친밀하게 연결되었고, 말씀을 주고받는 교통이 있었다. 이런 은혜의 체험이 쌓였을 때 비로소 사역자로 부르심이 있었고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자들이 되었다. 좀더 말씀을 연구하고, 기도하고, 묵상하는 시간을 갖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2. 일하는 시간을 배정해야 한다.
요한복음 9장 4절에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고 말씀하셨다.

지금은 주님께서 정의해 주신 대로 각자 사명을 감당하는 낮 시간이다. 아직 낮이라 하는 말은 늦은 저녁 시간이라는 뜻이다. 이제 한 시간만 있으면 해가 넘어가고 밤이 온다는 것이다. 한 시간만 일하면 더 이상 일할 수 없다. 게으름을 피울 시간이 없다. 마가복음 20장에 포도원에 들어가 일하는 일꾼 이야기가 나온다. 8시 정각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해야 하는데 네 거리에 일터를 얻지 못하는 일꾼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9시, 12시, 오후 3시까지 사람을 데려다 썼는데 그래도 일터를 얻지 못한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한 시간 남겨두고 오후 5시에도 데려다 일을 시켰다고 한다. 얼마나 자비로운 주인이었나? 이 이야기는 주님께서 우리 성도들을 불러 쓰시는 지금이 늦은 오후 5시라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써 주신 것이 감사할 것 밖에 없다. 모든 노력을 다해 주님께 받은 은혜를 갚아야 할 것이다. 최선을 다해 시명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3. 영혼 구원을 위해 시간을 배정하라
디모데후서 4장 2절에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고 말씀하셨다.

세계의 종교 중 이슬람은 급성장하고 있다. 또 한국을 일등 선교지로 정하고 은밀히 전략을 세워 이루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외 우상 종교들이 종교 다원화를 외치며 그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수많은 영혼들이 마귀의 입으로 넘어가고 있는데 바라만 볼 수는 없다. 이것이 우리가 잠들어 있을 수 없는 이유이다. 지금은 총동원 전도의 때다. 시간이 있다 없다의 문제가 전도를 할 수 있다 없다를 결정할 수 없다고 하셨다. 예수님은 속히 세계 모든 민족, 족속이 예수님을 믿고 찬양하기를 원하신다. 주님의 재림도 그 때 이루어질 것이다. 주님은 복음을 들고 나설 때 이미 기뻐하시고 영광을 받으신다. 그리고 천국의 큰 상을 준비하신다. 지상의 별이 되는 것 보다 더 사모할 것은 천국에서의 별이다. 더 귀한 가치를 더 먼저 찾아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가 가장 먼저 할 일은 은혜를 더 충만히 받고,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며, 전도하는 일이다. 이 일을 위해 개인 전략, 교회 전략이 필요하다. 그리고 실천하자.

송석홍목사 / 중부명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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