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피부색에 대하여

(17)피부색에 대하여

[ 창조과학칼럼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0년 12월 09일(목) 10:25

오늘날 피부색은 어떻게 다양해졌을까?

만약에 아프리카에서 오래 살아서 피부가 그을린 백인 부부가 애기를 낳았다고 하자. 이 부부에게서 다시 백인 애기가 나온다는 것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실제로 피부색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환경보다는 '유전자들의 조합'이다.

즉 부모의 피부색은 모두 부모로부터 오게 된다는 것이다. 피부색은 피부색소인 암갈색의 '멜라닌'의 양에 따라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그러니까 멜라닌이 많은 사람은 피부가 어둡고 멜라닌이 적은 사람은 그만큼 밝은 색을 띠는 것이다.

만약 가장 높은 멜라닌을 1백으로 할 때 아담과 하와에게 주어진 피부색이 50이었다면 홍수 전에는 이들의 후손들이 서로 결혼했기 때문에 평균 50이라는 멜라닌의 양은 계속 유지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때는 피부색에서 그리 극단적인 차이는 나지 않았을 텐데, 지금과 달리 언어가 같아 서로 결혼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홍수심판에서 구원 받은 노아의 세 아들을 통해 자손들이 퍼져나갔다(창 9:19). 그러므로 노아 부부의 멜라닌 농도가 지금 모든 인류의 평균 멜라닌 농도가 되었을 것이다. 방주에서 나와서도 처음에는 서로 결혼했기 때문에 이 농도 안에서 다양하면서도 다시 그 평균에 가깝게 유지되었을 것이다.

홍수 이후 피부색을 나누는 중요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바로 바벨탑 사건이다. 이때 언어의 혼잡으로 '민족' 단위가 생겼는데, 이로부터 각 민족 안에서만 결혼했기 때문에 민족이 나뉠 당시의 멜라닌의 농도가 각 민족 후손의 평균 멜라닌 농도를 유지하게 되었을 것이다.

예를 들어 가장 높은 멜라닌을 100으로 할 때 바벨탑 당시 어떤 민족이 70정도의 멜라닌 농도를 갖고 있었다면, 그 후손들은 그 안에서는 다양할 수는 있지만 평균 70 정도의 멜라닌 농도를 유지하게 된다.

한편 멜라닌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은 덜 갖고 있는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햇빛에 적응력이 강하기 때문에, 당시 멜라닌이 적은 사람은 대체로 햇볕이 약한 쪽으로 많은 사람은 햇볕이 강한 쪽으로 이동했었다는 것을 그릴 수 있다. 또한 이들이 이동하고 정착하는 과정에서 이런 분리는 계속되며 더 극단적으로 분화 되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모든 족속을 한 혈통(one blood)"으로 창조하셨다(행 17:28). 온 인류는 피부색은 다르지만 서로 결혼할 수 있으며 모두 아담과 하와에서 시작한 한 혈통이며 모두가 하나님의 형상이다.

이재만 과학선교회 부회장ㆍ강원대 지질학 석사
그랜드 래피즈 신학교 구약학 석사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