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켜라!"

"지구를 지켜라!"

[ 교계 ] 서울패션아티스트협, 창립 20주년 기념 자선 바자회 개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0년 11월 23일(화) 11:50
"이면지를 사용하겠습니다. 음식물을 남기지 않겠습니다. 개인컵을 사용하겠습니다. 자동차 공회전을 하지 않겠습니다. 실내 적정 온도를 유지하겠습니다."

   
▲ SFAA는 지난 22일 서울 학동 컨벤션 헤리츠에서 'Save the Earth'를 주제로 창립 20주년 기념 자선바자회를 개최했다.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 14명이 1천2백여 점의 작품을 기증했다.

지난 22일 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SFAA) 자선 바자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학동 컨벤션 헤리츠. 이번 바자회에 의류를 기증한 디자이너들이 지구를 지키기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한가지씩 제안했다. SFAA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바자회의 주제는 'Save The Earth'.

진태옥 박항치 박윤수 신장경 박동준 이상봉 루비나 한혜자 설윤형 등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 14명이 1천2백여 점의 작품을 기증했고 이날 80% 할인된 가격으로 일반인에 판매됐다. 수익금은 전액 아름다운가게로 기부돼 국내 희귀 난치병 어린이 지원 및 해외(방글라데시, 네팔 등) 상습 수해지역 지원에 사용될 예정.

1989년 SFAA의 창단멤버이자 초대회장을 지낸 진태옥권사(소망교회)는 "사실은 우리 회원들이 나눔을 참 많이 하고 있다. 다만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대로 드러내지 않았을 뿐"이라며 "모두 나눔에 대해서 굉장히 기뻐하고, 또 행복해하고 있다"고 했다.

진 권사는 "처음엔 믿지 않던 회원들이 점차 신앙을 갖게 되면서 현재 회원의 70∼80% 이상이 기독교인"이라고 설명한 뒤, "믿는 디자이너들의 기도제목 중 하나는 기도하며 만든 옷을 입게 되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것"이라며 교회의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아름다운가게 이혜옥 상임이사는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SFAA가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나눔실천에 앞장서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게 될 것"이라며 "패션산업은 겉모습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이지만 잘 드러나지 않는 마음까지 아름답게 만드는 일이라는 점을 새롭게 깨닫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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