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공격에 흔들리는 교회

이슬람 공격에 흔들리는 교회

[ 사설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0년 11월 10일(수) 15:37
 
세계의 뉴스거리로 자주 전해지는 소식은 이슬람 과격파의 테러행위이다. 지난 10월 31일 이라크 바그다드의 가톨릭교회에서 발생한 테러로 58명이 죽고 60여 명이 부상했다. 이번 테러는 알카에다와 관련된 조직으로서 자신들의 테러를 '우상의 소굴'에 대한 행위로 정당화하고 있다.
 
미국 종교자유위원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라크 내 알카에다와 시아파 극단주의자들이 기독교인들을 공격한 경우는 2008년 30회, 2009년 32회, 2010년 34회에 이른다.
 
이슬람 과격파의 테러행위는 이라크 이외에도 예멘 그리스 필리핀 등지에도 확산돼 전세계가 테러의 공포에 떨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 총리실에서 폭발물이 담긴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발견되는가 하면 스위스와 러시아 대사관에서도 소포 폭탄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최근 이라크 내 기독교인들에 대한 박해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오늘에 이르러 이슬람에서 테러분자들이 많이 나오는 이유는 이슬람의 호전성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들은 전쟁에서 싸우다 죽으면 '순교자'가 되어 낙원에 들어가게 된다는 말로 '성전(聖戰;지하드)'을 가르치고 있다. 이슬람의 성전사상은 이슬람의 국가 지도자들이 그들의 세력확보와 침략을 위하여 이용하고 있으며 한마디로 그들이'칼의 종교'임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제 지구상에 이슬람 과격파의 테러에 안전지대는 없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실제로 지난 5년간 탈레반과 알카에다 등이 연계된 해외테러 세력 74명이 국내에서 잠입활동을 벌이다 적발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특히 이슬람 과격파의 테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세계교회와 공조가 더욱 시급하다. 이번 테러 행위에 대해 세계교회협의회(WCC)는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사태를 범죄적 테러 행위로 규정한 뒤, "일련의 사태에 책임 있는 모두에게 정의의 심판이 내려져야 한다"고 규탄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도 '잔학무도한 공격 행위'로 규탄하고, 중동지역에서 종교 간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국제사회 노력을 촉구하는 등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을 정도다.
 
이슬람 과격파의 테러에 전세계가 위협에 떨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교회는 더 이상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된다. 테러 행위에 긴밀히 대처하기 위해 한국교회는 이슬람에 대한 더 깊은 연구가 진행돼야 할 것이다. 또한 이슬람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통해 복음화 하기 위해 우리 자신의 영성 훈련에 더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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