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추수의 기쁨, 다문화 가정과 함께"

"풍성한 추수의 기쁨, 다문화 가정과 함께"

[ 교단 ] 승리교회 다문화 추수감사 연합예배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0년 11월 03일(수) 17:00

   
"가장 험난한 길에 놓인 우리들을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어 풍성한 삶의 열매를 허락하신 우리 모두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추수의 계절을 맞아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및 지역 교회 성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추수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감사의 예배를 드렸다. 

서울서북노회 승리교회(김지화목사 시무)는 지난 10월 3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게르방교회(함덕신목사 시무)에서 베트남 몽골 중국 우리나라를 포함한 4개국 1백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 추수감사 연합예배'를 개최했다. 

행사는 추수의 감사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문화체험의 장, 마련과 함께 타국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교회 간의 친교 도모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민속 악기인 징 울림을 시작으로 몽골과 베트남 2개국 언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된 예배는 중국교회 사역자 조영진전도사의 인도로 베트남 몽골 중국 한국연합 찬양단의 특송, 김지화목사의 설교, 각 국 찬양단의 찬양율동, 함덕신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예배에서 드려진 헌금 전액은 최근 수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 교회에 전달하기로 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지화목사는 "외국인들은 한국사회에 적응할 때 어려움이 많다. 한국말도 부족하고, 문화에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감사의 삶을 누릴 수 있다"며 "일할 수 있는 건강과 좋은 신앙의 공동체를 통해 하나님을 알게 하심에 감사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우리의 삶에 놀라운 기적을 이루어 주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몽골 출신으로 대표 인사한 성도는 "먼 타국에서 외국인노동자로 한국 땅을 찾은 우리들을 신앙으로 승리하게 도와주신 한국교회의 성도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받은 사랑에 힘입어 몽골뿐만 아니라 각자의 본국에 돌아가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감사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