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인재 양성에 기여"

"크리스찬 인재 양성에 기여"

[ 교계 ] 대전신대 한남대에 독지가들의 도움의 손길 답지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0년 10월 26일(화) 17:01
최근 기독교 인재 양성을 위한 독지가들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 김춘태목사(左)와 황순환총장.
지난 21일 대전신대(총장:황순환) 채플시간에는 3회 졸업생 김춘태목사가 강단에 섰다. 재미 군목위원회가 한국 군선교일환으로 육군훈련소 공군훈련소 등지에서 군인들을 위한 세례식을 갖게 되면서 집례차 고국을 방문한 것. 1931년생의 김 목사는 1960년 대전신대를 졸업하고 80년대초 도미, 목회자로 활동해왔다.

이날 '살아있는 증인' 제하의 설교로 후배들을 독려한 그는 미국에서 받은 목사 은퇴비 3천만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지난해에도 신대원 졸업생들을 위해 자신의 설교집 1백권을 기증한 바 있는 김 목사는 "많은 목회자들이 자기가 가진 것을 후배 신학생들을 위해 기증하는 문화가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황순환총장은 "목사님은 우리 학교의 살아있는 증인"이며 "앞으로 목회 현장을 위한 맞춤형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1일 한남대(총장:김형태)에 따르면 일본 전역에 20여 개의 한식체 '처가방'을 운영하고 있는 오영석장로(57세)가 "크리스찬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싶다"며 매년 5백만원의 대학발전기금을 기탁하기로 약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일본과 한국의 식당에서 한남대 학생들이 인턴십을 거치는 산학협력도 실시하기로 했다.

   
▲ 오영석장로(左)와 김형태총장.
특이한 것은 그가 한남대 동문도 충청권 출향인사도 아니라는 사실. 오 장로는 20년 가까이 음식점을 운영하며 남모르게 장학사업을 펼쳐왔으며, 일본 교포사회에서도 선교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한인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재일 한남대 동문회는 오 장로를 명예고문으로 위촉하는 등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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