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 남선교회聯 '왕성한 선교 활동' 귀감

대구동 남선교회聯 '왕성한 선교 활동' 귀감

[ 교단 ] 교회 개척, 미자립교회 지원, 군부대 및 교정 선교 활발...예산 외 회원들 자발적 헌금 통해 선교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0년 10월 20일(수) 11:01
   
▲ 대구동노회 남선교회 전 회장들과 현 임원들. 좌로부터 조건호 황봉암 고승일 이기진 이현탁 장로.
【대구=신동하기자】대구동노회 남선교회연합회(회장:이기진)가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선교 활동을 펼쳐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대구동노회 남선교회가 현재 진행하는 사역을 열거하면 놀랍다. 이들은 교회 개척, 미자립교회 지원, 장학금 기부, 군부대 및 교정 선교, 찬양대회 개최, 조찬기도 모임, 선교대회, 순회전도 등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국 단위도 아닌 지역의 한 연합회가 단독으로 방대한 사역을 소화해내고 있는 셈이다.
 
이 연합회는 28년 전 조직된 후 현재 산하에 1백50개 교회, 1천1백75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이 가운데 2백여 명 정도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교회를 세 곳이나 개척했다. 1987년 반야월중앙교회를 개척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2006년에 동호장로교회에 이어 지난해 남선안디옥교회를 세웠다.
 
교회 부지와 건물을 마련하고 집기를 지원하는 선에서 사역을 접는 것이 아니라, 자립 기반을 닦을 수 있도록 2년 정도 재정지원도 하고 있다. 목회자 사택과 자녀의 학자금을 마련하는 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 회원들은 노회 산하 미자립교회 15곳에 선교비를 꾸준히 보내고 있으며, 한국교회와 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장학사업을 통해 올해만 37명의 학생들이 장학 혜택을 받았다.
 
이런 광범위한 사역을 진행하는 연합회의 예산은 어느 정도일까? 연합회 살림을 맡는 총무 이현탁장로(양지교회)는 4천만원이라고 밝혔다. 이 장로는 "사실 정해진 예산으로는 모든 사역을 소화할 수 없다. 회원들이 개별적으로 특별헌금을 내놓는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
 
물질을 아낌없이 나눈 회원들은 소속돼 있거나 운영하는 사업체가 번창하는 축복을 받았다고 한다. 회원들은 "물질의 복을 주실 때마다 나눌 수 있는 마음도 주셨고, 후히 되어 흔들어 넘치도록 안겨주셨다"고 설명했다.
 
회장 이기진장로(대구신암교회)는 "우리 연합회 회원들은 교회와 사회 앞에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면서 선교, 교육, 봉사에 헌신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회와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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