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립 보단 화합의 목소리를"

"대립 보단 화합의 목소리를"

[ 교단 ] 증경총회장단 수련회, 총회 현안ㆍ사회 문제 등 의견 나눠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0년 10월 19일(화) 18:12
   
▲ 지난 11~14일 3박4일 간 홍콩과 심천, 마카오를 돌며 수련회를 가진 증경총회장단은 총회의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한편, 현지 선교사들을 만나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회를 섬겼던 다양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증경총회장들이 친교와 함께 총회의 당면한 현안에 대해 조언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12명의 증경총회장 부부들은 지난 11∼14일 3박4일간 홍콩과 심천 마카오 등지에서 2010 증경총회장 수련회를 갖고 현지 선교사를 통해 동북아선교에 대한 강의를 듣는 한편 간담회를 통해 총회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내놓았다.

증경총회장들은 홍콩 동신교회(김성준선교사 시무)에서 개회예배를 갖는 것으로 수련회 일정을 시작했다. 장동진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개회예배에서 림인식목사는 '노년목회 7M' 제하의 설교를 통해 "노년목회를 위한 7가지의 요소가 있다"면서 "메시아를 증언하는 삶과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 그리고 메시지를 전하는 삶과 재정적인 투명성, 선교의 삶" 등을 강조했다.

이 시간에서는 안영로목사 은퇴와 박종순목사 원로추대를 축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어 김성준선교사가 '동북아 선교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18년간 선교 현장에서 사역했던 현황을 소개하는 특강의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중국이 인공도시로 개발한 심천을 방문했으며 셋째 날에는 마카오로 이동해 모리슨선교사의 유적지를 찾는 순서를 가졌다. 셋째날에는 최병곤목사의 '내가 나된 것은' 제하의 설교로 수요예배를 가진 후, 전가림박사(홍콩 영사관 선임연구원)를 초청해 '한국과 중국의 관계 조명'을 주제로 특강을 들었다.

특강 후에 지용수목사의 사회로 열린 간담회에서는 총회 현안과 목회현장, 사회문제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총회가 안고 있는 과제인 양화진 문제를 비롯한 공주원로원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및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인선 등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 자리에서 증경총회장들은 우리 교단이 에큐메니칼 관계에서 대립하기 보다는 화합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증경총회장들은 현지선교사들과 만나 위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성진 ksj@pckworld.com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