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크리스찬' 문화 확산

'책읽는 크리스찬' 문화 확산

[ Book ] 본보 독서문화캠페인, '책의 축제' 20주년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0년 10월 19일(화) 11:20
본보가 독서문화캠페인의 일환으로 펼쳐온 '책의 축제'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991년부터 기독교 문서선교 활성화 및 책읽는 크리스찬 문화 확산을 위해 본보는 매년 10월 '가을에 떠나는 책의 여행'을 주제로 '책의 축제'를 펼쳐왔다. 제20회 '책의 축제'를 맞이해 본보는 예년에 비해 행사의 규모를 확대하고 다양한 상품을 통해 그동안 독자들이 보내온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기독교출판협회(회장:박경진), 한국기독교서점협의회(회장:배성한)와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책 속의 보화를 찾아라'란 주제로 '한줄 독후감'이 실시된다. 23일, 30일자 2주간에 걸쳐 광고지면을 통해 게재되는 책을 구입해 읽고 가장 감명받은 한 문장을 찾아 보내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본보에서 1차로 선정한 뒤 각 출판사에서 2차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최종 당선자를 가리게 된다. 또한 '출판사 CEO가 추천하는 한 권의 책'이 3주간에 걸쳐 연재될 예정이다.

본보 사장 김휴섭장로(동광교회)는 "'책의 축제'는 본보가 지난 20년간 교회내 양서 읽기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공익적 차원에서 펼쳐온 독서문화캠페인"이라고 소개한 뒤, "다양한 매체가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제20회 책의 축제를 통해 문서선교의 외길을 걸어온 기독 출판사 및 서점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한편 지난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4회 책의 날' 행사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새로운 출판 환경의 변화 요구에 맞춰 어떤 책을 어떻게 만들어 독자와 소통할 것이지가 출판계의 과제"라며 "다른 매체의 발전과 경제불황으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출판물이 우리 문화를 창조하고 보존한다는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완만한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현재 출판계는 여전히 위축돼있는 상황. 기독 출판계 역시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은 가운데 '책의 축제'를 통해 활기를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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