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선교 역사를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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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 ] 한호선교 1백20주년 기념총서 발간, 출판기념회 개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0년 10월 12일(화) 19:28
한호선교 1백20주년 기념총서 '호주 선교사들이 뿌린 복음의 열매(권순형엮음)' 출판기념회가 지난 7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렸다.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상임대표:김영진 황우여, W-KICA), 호주 크리스찬리뷰(발행인:권순형)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호주 선교사 및 후손 등 20여 명이 초청됐다.

   
▲ 지난 7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출판기념회.

지난해 한호선교 1백20주년을 기념해 최근 발간된 이 책은 '기념총서'답게 한호선교 관련 내용을 빠짐없이 수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호주 선교사들의 사역 현장을 직접 찾아 취재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 호주 첫 한국 선교사인 조셉 헨리 데이비스의 추모 설교문(1890년 5월 8일 멜본투락교회), 1900년도 한국 교계 통계 등이 공개돼 향후 한호선교의 역사를 연구하는 데 유익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효헌 전 호주 대사는 서평을 통해 "호주 선교사들에게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이들의 수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이제는 한국교회가 복음의 빚을 갚아야 한다"며 "호주 선교사들이 뿌린 복음의 열매 찾는 노력이 계속 되서 이 책이 증보판, 영문판으로도 발간되길 바란다. 또한 호주 선교사들의 주택, 시설, 묘원 등을 복원해 신앙의 산교육장으로 삼기 바란다"고 전했다.

영어와 한국말로 축사를 전한 민보은선교사(Dr.Babara Helen Martin)는 "책이 너무 잘 만들어졌다. 아는 사람도 많이 나오고 재밌는 사진, 새로운 것들이 많다"며 "한국과 호주의 관계를 연구하는 분야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한국 방문 첫날, 매견시선교사의 후손인 루시 레인여사(92세)가 뜻하지 않은 사고로 현재 치료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도가 요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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