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교 선교 50주년 기념관 봉헌

루터교 선교 50주년 기념관 봉헌

[ 교계 ] 기독교한국루터회, 제40차 총회 개회 및 루터회관 봉헌예배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0년 10월 12일(화) 19:17

   
▲ 지난 10일 서울 신천동 루터회관에서 열린 봉헌예배.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지하 5층, 지상 24층 규모의 루터회관이 들어섰다.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장:엄현섭)는 지난 10일 서울 신천동 루터회관(한국 루터교 선교 50주년 기념관)에서 제40차 총회 개회예배 및 루터회관 봉헌예배를 가졌다. 이날 총회 참석차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회원들과 루터교회 성도들은 "거룩하신 하나님 영광을 위하여,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성령의 능력을 받아 새로운 삶을 살게 하기 위하여 우리가 이 집을 바치나이다"라며 한 목소리로 봉헌문을 낭독하며 40주년을 맞이한 교단의 재도약을 다짐했다.

엄현섭 총회장은 "지난 40년간 인도하심에 감사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루터회관을 감사히 받게 됐다.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재원을 주셨으니 하나님의 뜻게 맞게 집행해야 한다"며 "하지만 루터회관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다윗이 골리앗 앞에 창과 칼이 아닌 하나님의 이름으로 선 것처럼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지해 사역을 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잠실 역세권에 위치한 회관 앞에는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이 모두 볼 수 있도록 성경을 번역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말틴 루터의 동상과 부활 십자가상이 설치됐으며, 이날 예배에는 미국 LCM루터교 대표 콜보목사, 일본루터교 총회장 쿠메이목사, 제1대 미국루터교 선교사 도로우목사 등 해외 동역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해 루터회관 봉헌을 축하했다.

한편 루터회 총회 본부는 신천동 루터회관이 아닌 기존의 후암동에 남게 될 예정이다. 대신 루터회관을 통해 얻어지는 임대 수익으로 건축 과정에서 발생한 대출금을 상환하고 교단의 내실화를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