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직목사 목회 정신 잇자"

"한경직목사 목회 정신 잇자"

[ 교단 ] 서울장신대, 전교생 참석 추모예배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0년 10월 07일(목) 11:45
故 한경직목사 10주기를 맞이해 신학대학교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9월 30일 서울장신대학교(총장:문성모)가 전교생 채플시간에 추모예배를 갖고 한 목사의 목회 정신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실천처장 조광호교수의 인도로 진행된 이날 예배에서는 지난 1984년 한국기독교1백주년기념대회에서 '순종하는 교회'를 제목으로 한 한경직목사의 설교를 영상으로 다시 듣는 시간을 가졌으며, 고인의 약력과 한국교회사에 남긴 업적를 소개했다.

특히 영상으로 소개된 한 목사의 설교는 오늘 한국교회가 처한 현실을 지적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져있었으며, 반석위에 집을 짖는 교회가 될 것과 사랑하는 교회가 될 것, 예수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할 것 등을 강조했다.

한 목사의 영상 설교에 이어 문성모총장은 한 목사의 이력을 소개하며, "목회자 양성과 교회 지도자를 양성하는 신학대학교는 한경직목사의 목회정신과 뜻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자리를 잡아야 한다"면서 "학교가 한 목사의 정신에 따라 운영되고, 한국교회가 학교를 통해 부흥하는 역사가 일어날 수 있어야 한다"고 신학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목사의 업적을 소개한 송인설교수는 "한 목사는 첫 째 선교사들에 의해 신앙을 받아 들인 한국교회의 첫 번째 열매이며, 둘 째 해방이후에 한국교회 목회의 모델이 되었고, 셋째 에큐메니칼과 복음주의를 아우르는 한국교회의 구심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서울장신대는 이번 추모예배를 신학대학교 학생들이 한 목사의 목회 정신을 이어받아 교회 현장에서 교회 지도자로 바로설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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