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다음세대 세우는 목회"

"내년엔 다음세대 세우는 목회"

[ 교단 ] 2011년 신년목회 페스티벌 개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0년 10월 06일(수) 17:27

 

   
"내년 목회계획 세우셨습니까?" 

 

2011년도 목회계획 수립을 돕고, '다음세대를 세우는 교회'로의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총회 국내선교부(부장:송석홍,총무:진방주)가 주최하고 총회 목회정보정책연구소(이사장:이만규)가 주관한 '2011년 신년목회 페스티벌'이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천안중앙교회(이순목사 시무)에서 열렸다. 

이날 '다음 세대를 위한 교회교육 부흥 전략'을 주제로 발제한 박상진교수(장신대)는 "교회교육은 왜곡된 교육에 대한 대안적 가치관을 제시하지 못한 채 교회 울타리 안에서의 교육으로 분리, 제한되고 있다"며 "교회교육이 가정교육, 학교교육과 연계됨으로써 '통전적인 기독교교육'을 구현할 때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이를 위해 '가정과 교회' '교회와 학교' '가정과 학교'가 연계된 방안을 제시했다. 내용으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교재 개발 △교회학교 교사와 부모의 만남 △유아세례 교육 강화 △가족이 함께하는 절기 예배 및 교육 강화△학업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 확립 △방과후학교, 주말학교 개설 △기독교학교에 대한 교회적 지원 △기독교학부모교실 개설 △자녀의 은사발견 및 개발 등이 포함됐다. 

또 '다음세대를 위한 예배와 설교의 실제'를 주제로 강의하며 예배본질의 회복을 강조한 조건회목사(예능교회)는 "다음 세대를 수용하는 성육신적 예배는 자연스럽고 다이내믹한 가운데 생명력을 갖고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게 해야 한다"며 예배 갱신을 위해 "자연스러운 흐름과 클라이맥스, 다양한 음악, 성가대와 찬양팀의 팀워크, 다양한 악기 사용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영모목사(한소망교회)는 '목회기획'을 통해 "교회의 이미지 추락, 양극화, 성도들의 교회 이탈, 다음세대의 신앙의 대잇기 부재, 목회리더십 위기 등이 한국교회의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며 "건강한 기독교 공동체를 통한 자연적 교회성장의 원리인 사역자를 세우는 지도력, 은사중심적인 사역, 기능적인 조직, 영감있는 예배, 열정적인 영성, 필요중심적인 전도, 전인적인 소그룹, 사랑의 관계 등에서 신년목회의 초점을 발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음세대 전도는 선교"라고 명시한 그는 "자녀가 가족의 종교를 결정하고, 교사가 살아야 교회학교가 살며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중보기도와 기획된 설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 개회예배는 이만규목사(신양교회)의 인도로 조석원목사(내당교회)의 기도, 본교단 김정서총회장(제주영락교회)의 '신앙의 잇기'제하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김정서총회장은 "해외 선교 섬김 봉사 등 모든 일들을 다양하게 해야 하지만 동시에 중요한 것은 교회가 다음세대를 위한 전략을 세우는 일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며 "가정에서 자녀 교육을 미룰 수 없듯이 교회도 다음세대에 대한 교육을 멈춰선 안 된다. 가정과 학교, 그리고 교회가 신앙의 대잇기를 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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