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선교사들 희생 잊지 않을 것

호주 선교사들 희생 잊지 않을 것

[ 교단 ] 호주선교사 기리는 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 개관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0년 10월 06일(수) 17:24
   
▲ 경남선교120주년기념관개관
【부산】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하다 순직한 호주선교사들의 유품을 담은 선교기념관이 지난 2일 개관했다.
 
마산 진동 부활동산내 '순직 호주 선교사묘원' 입구에 자리잡은 기념관은 9천9백㎡의 묘원 대지에 3백14㎡ 규모의 단층건물로 세워졌으며, 호주선교사인 조셉 헨리데이비스 목사, 아더 윌리암 알렌 목사, 웰리암 테일러 목사, 아이다 맥피 교장, 거투루드 네피어 선생, 사라 멕케이, 주기철목사, 손양원목사 등의 선교활동을 담았다.
 
또 제임스 게일 선교사가 편찬한 '한영대사전', 호주 선교사들의 '츌애굽쥬일셩경공과', '포켓용 신약성경'을 비롯해 호주선교사 유족들로부터 기증받은 유품 4백여 점 등 총 1천여 점의 도서와 물품이 전시되어 있다.
 
경남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구동태)는 호주 최초의 한국 선교사인 조지프 헨리 데이비스가 1889년 처음 한국 땅을 밟은 10월 2일을 '경남선교의 날'로 정하고 경남선교 1백20주년이 되는 이날 기념관을 개관케 됐다.
 
개관 감사예배는 이상렬목사(서머나교회)의 사회로 진행되어 윤희구목사(한빛교회)가 '역사를 아는 자'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윤 목사는 "하나님은 인간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알리고자 하셨지만 인간은 하나님의 역사를 훼손하고 있다"며 "기념비를 세우고 순직선교사들의 묘역을 세우는데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자손대대로 증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2부 개관식에서 구동태 대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념관 건립을 위해 수고한 분들이 너무도 많다"며 "자녀들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바르게 하고 성도들과 후손들에게 올바른 신앙을 전수하는 교육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관은 지난해 9월 '호주선교사묘원'을 조성 후 12월 28일 2010년 사업으로 '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 건립 사업을 확정하고, 매년 10월 2일을 '경남선교의 날'로 정하고 이날 준공 개관키로 의결함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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