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차별금지?

동성애, 차별금지?

[ 교계 ] 바성연, 동성애 관련 긴급 기도회 개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0년 10월 05일(화) 14:08
오는 11월 국회서 입법 추진 중인 '차별금지법안'이 동성애를 부추길 수 있다는 교계내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바른성문화를위한전국연합(바성연)이 동성애 관련 긴급 기도회를 열고 기독교인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 지난 1일 신촌 아름다운교회에서 열린 동성애 관련 긴급 기도회.

지난 1일 신촌 아름다운교회에서 긴급 기도회로 모인 이들은 "동성애자의 AIDS 감염 확률은 일반인에 비해 7백30배에 달하며 현재 AIDS 환자 중 동성애자가 약 50%를 차지한다. 동성애가 유전적이고 선천적이라는 근거는 희박한만큼 미연에 확산을 방지해야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차별금지법안이 통과될 경우 교회를 포함한 공공장소에서 동성애가 옳지 않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2년 이하의 징역과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 처벌이 가능하게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 격려의 말을 전한 주선애교수(장신대 명예)는 "동성애는 남자와 여자를 만드신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거슬리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우리는 동성애 성폭행 등에도 관심을 갖고 기도와 행동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이땅에 이루도록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성연은 최근 모 일간지에 동성애를 소재로 한 영화와 드라마 등에 대한 사회적 반성을 촉구하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했으며 해당 드라마의 작가, 최초의 커밍아웃 연예인 홍 모씨 등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에 대한 불쾌한 의사를 밝히면서 논란이 됐다.

바성연은 9일 오후 2시 기독교연합회관 한기총 소회의실에서 교계 및 타종교 지도자를 초청한 가운데 동성애반대포럼 준비모임을 갖고 10월 셋째주 동성애 반대 국회 공청회를 여는 등 종교를 초월해 범국민적인 반대 여론을 조성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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