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하고 참여하는 WCC총회 되도록 할 것"

"화합하고 참여하는 WCC총회 되도록 할 것"

[ 교단 ] 부총회장 정종성장로 인터뷰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0년 09월 07일(화) 09:45
   
"총회 각 부서에서 활동해 온 경험을 살려 총회장이 추진하는 정책 등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뒷받침 하겠습니다"

제95회 총회 장로부총회장으로 단독 출마해 당선된 정종성장로(가나안교회)는 "장로부총회장은 목사부총회장과 함께 총회장을 도와 교단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라고 설명하며, "섬기는 자세로 주어진 역할을 감당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로부총회장 제도가 신설된 이후 처음으로 부총회장에 당선된 정 장로는 "총회를 섬기는 장로부총회장의 비중과 역할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총회가 안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에 주어진 몫을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그 첫번째로 2013년 부산에서 열리는 제10차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 준비에 관심을 보이며, "부산지역 장로로서 WCC 총회를 반대하는 타 교단지역 목회자와 장로들과 대화하며 협력관계를 이끌어 낼 것"이라면서 "그동안 구전으로 내려오는 오해된 진실을 밝히고 알림으로써 화합하고 참여하는 WCC총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제시했다. 특히 정 장로는 '장로' 부총회장으로서의 역할이 "남선교회전국연합회 등 평신도 단체들과의 가교역할을 감당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고 소개하며, "총회의 사업추진과 홍보 등에 앞장섬으로서 총회의 정책이 보다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95회 총회 주제가 '다음 세대와 함께 가는 교회'임을 상기하며, 국가적인 차원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서 정 장로는 "여성의 사회적 경력이 단절되고, 여성이 모든 희생을 감수할 것을 요구하는 사회적 풍토에서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는 요원하다"고 지적하며, "교회는 더욱 남녀평등이 보장되는 사회를 위해 노력해야 하며, 이를 위해 국가적 책임을 부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보다 구체적인 교회의 역할로 "가족 친화적인 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교회 자체에서의 문화적 연구와 실천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장로는 1945년생으로 1982년에 본인이 개척한 가나안교회 장로로 시무하고 있으며, 부산장신대 초대, 2대 이사장과 총회 회계, 재정부장을 거쳐 이번 제95회 총회에서 장로부총회장으로 선출됐다. 사회봉사로는 남선교회전국연합회 부회장을 비롯해 CBS부산방송 운영 이사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방파선교회 회장과 동남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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