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내 교회사 연구 활성화

교단내 교회사 연구 활성화

[ 교단 ] 총회 역사위, 한국장로교회역사학회 창립총회 개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0년 08월 31일(화) 11:23
본교단 역사학회가 정식 출범했다.

총회 역사위원회(위원장:이만규)는 지난 8월 26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한국장로교회역사학회 창립총회를 갖고 임희국교수(장신대)를 회장으로 선출하는 한편 회칙을 채택하는 등 제반회무를 처리했다.

   
▲ 지난 26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한국장로교회역사학회 창립총회를 통해 선출된 임원단이 회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교단내 한국교회사 연구를 활성화하고 목회현장에 연구의 성과를 보급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장로교회역사학회는 지난 6월 21일 여수은파교회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학회 창립의 취지를 공유한 데 이어 이날 총회를 통해 정식 출범했으며 향후 △자료 수집 보관 △연구발표회, 강연회, 토론회 등 개최 △학회지, 도서 및 간행물 발간 △교단 산하 지교회, 노회, 각 기관의 교회사 집필 협력 △한국교회사 관련 유적지 답사 및 조사 △관계 기관들간의 학술 교류 활성화 등의 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전국 64개 노회 역사위원장을 당연직 회원으로 하며 전공자들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학회와는 달리 교회가 중심이 된 역사 연구를 위해 역사에 관심을 가진 모든 목회자 및 평신도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위원장 이만규목사(신양교회)는 "역사위원장이 매년 바뀌기 때문에 일관성있는 교단의 역사를 기록하고 역사관을 정립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오늘 역사적인 자리에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개회예배 설교를 통해 장영일총장(장신대)는 "하나님은 사람들을 통해서 역사를 바꿔오셨다. 신본주의 역사관을 가진 인재를 배출해야 한다"며 "한국장로교회역사학회가 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성도들을 의식화하며 세계의 역사를 바라보고 중차대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견인차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덕주교수(감신대)는 "교단 차원에서 역사학자들을 후원하고 키우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라며 "한국교회사를 기록하는 후배들에 의해 오늘이 의미있는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축사했다.

한편 역사위원회는 2회에 걸친 역사세미나의 결과물을 토대로 최근 단행본 '장로교 최초 목사 7인 리더십'을 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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