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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 이미경의 [기억의 공유'외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0년 08월 27일(금) 15:49

소소한 일상의 고고함과 여유와 따스함이 배여 있는 이미경작가의 그림에는 순박함과 풋풋한 어머니의 옛정 같은 것이 있으며 또 그것을 사랑하고 아끼는 소중한 마음이 담겨 있다.

모든 실수도 너그럽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친 할머니 같은 다정다감한 미소가 있어 정겨운 이 작가의 그림이 오는 9월 4일까지 빛갤러리에서 전시된다.

'기억의공유'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펜이 가지고 있는 날카롭고 섬세한 특징을 잘 잡아낼 줄 알며 그러한 매력을 작품으로 승화시킬 줄 아는 이 작가의 그림을 마음껏 엿볼 수 있다.

그녀의 작품을 자세히 드려다 보면 선의 굵기가 칼끝 보다 더 예리하고 얇은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러한 선들이 하얀 종이 위에 꼼꼼하게 채워져 있는 것을 보고 있으면 참으로 놀랍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 올 수 밖에 없게 만든다.

사랑의교회 미술인선교회 청년작가 공모전 당선작가인 유은석의 개인전은 오는 31일까지 서초동에 위치한 아름다운땅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사랑과 고백을 표현한다.

보이지 않지만 순행하는 주님의 사랑을, 그리고 그에 대해 깨달은 작가의 입술의 고백이 들려진다. "삶에서 경험한 은혜의 체험들은 마음 한편에 견고히 자리 잡고 있다"는 유 씨는 "어떤 나약한 상황에서도 그 마음은 나를 지켜 준다"면서 신앙을 고백했다.

세오갤러리에서 주관하는 '이윤미: 상상공간의 접속전'을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4일까지 갤러리 세줄에서 열린다. 작업실(수지), 지난 세오갤러리 전시공간(서초), 작가가 과거의 생활하며 머물었던 브레멘(독일), 그리고 갤러리세줄(평창동)로 오고가며 느낀 시공간을 담은 드로잉 위에 작가만의 독특한 상상력을 결합해 낯선듯 익숙한, 익숙한듯 낯선 공간을 만들며 관객과 소통을 시도한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강철봉을 용접해 선으로 만들어낸 의자들의 실제와 그림자, 그것을 회화로 다시 환원해 그린 작은 그림들, 독일에서 구입했던 녹그릇 위에 쌀을 담아 점을 찍어 생명을 불러일으키는 작업 등을 통해 회화, 조각, 설치의 흐름을 실천적이며 스펙타클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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