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하고 밝은' 노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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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 ] 시각장애인 노인 위한 실로암요양원 개원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0년 08월 25일(수) 09:55
   
▲ 실로암요양원 전경.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이사장:송성학, 상임이사:김선태)가 중증시각장애 고령자를 위한 실로암요양원을 개원했다.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에 위치한 실로암요양원(원장:이보라)은 시설보호가 필요한 중증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사회심리지원사업, 의료지원사업, 여가교육지원사업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중증시각장애 고령자들이 심리ㆍ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편한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설립됐다.
 
실로암요양원은 연면적 8백25㎡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생활실, 물리치료실, 재활상담실, 프로그램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30여 명의 중증시각장애 노인들이 함께 생활할 수 있게 설계된 실로암요양원에서는 물리치료, 건강체크, 여가생활 프로그램, 문화공연 관람 및 야외나들이 등을 통해 입주 노인들을 섬기고 있다.
 
등록시각장애인 1급 중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면 입소할 수 있다.(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아닐 경우 정원 30% 이내로 실비 입소 가능)
 
지난 19일 열린 이날 개원감사예배에는 이사 및 감사, 타기관 관장 및 원장들이 참가한 가운데 실로암요양원 개원을 축하했다. 이날 '하나님의 집' 제하의 말씀을 전한 송성학목사는 "루스가 야곱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집이라는 뜻인 벧엘이 되었듯이 실로암요양원이 하나님의 집이 되어 이곳에 요양하시는 분들이 하늘의 축복을 충만하게 받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 효명장학금 전달을 마치고 함께 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관계자와 장학생들.

 
이날 인사를 한 김선태목사(상임이사)는 "1970년대 중반 미국 방문시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한 요양원 시설이 잘되어 있는 것을 보고 한국에서도 하루 속히 이와 같은 요양 시설이 갖춰지길 꿈꿔왔다"며 "보다 빠른 시간 안에 이러한 요양 시설을 갖췄어야 하는데 원치 않는 상황들로 인해 재단 설립이 늦어져 이제서야 개원하게 된 것에 안타까움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김 목사는 "앞으로도 대규모 부지에 최첨단 요양 시설을 갖춘 실로암동산을 지을 수 있도록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날 개원감사예배에서는 시각장애 대학생을 위한 효명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총 5천2백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지원에는 해외대학원 박사과정과 석사과정에 재학중인 시각장애 대학생들과 국내대학교에 재학 중인 시각장애인들 중 우수학생들을 선발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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