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폭우피해 파키스탄지원

최악의 폭우피해 파키스탄지원

[ 교단 ] 총회 사회봉사부, 재해구호 담당간사 파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0년 08월 25일(수) 09:33
   
▲ 사회봉사부 구호품을 받고 기뻐하는 현지 어린이들.

총회 사회봉사부(부장:김동엽, 총무:이승열)가 지난 11~20일까지 최악의 열대성 폭우로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했다.
 
1929년 이후 80년만의 최대 강우로 기록된 지난 7월말 폭우로 인해 파키스탄 북서부 지방에서만 약 1천5백명이 사망하고 1천6백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UN 등 국제사회는 파악하고 있다.
 
지난 11일 파키스탄에 도착한 사회봉사부 재해구호 담당간사인 안홍철목사는 총회 파키스탄 선교사회 부회장 노명섭선교사와 협력, 총 3만불의 재해구호금을 지원했다.
 
구호팀은 집중 피해 지역인 노우쉐라를 중심으로 구호를 필요로 하는 캠프 및 가정을 조사한 결과 리살푸르 지역의 기독교 가정 2백가정, 리살푸르 무슬림학교 캠프에 수용중인 95가정, 노우쉐라 지역의 기독교 가정 1백20가정, 차르사다 지역의 기독교 가정 45가정 등 총 4백60가정에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해 밀가루(20kg), 쌀(5kg), 식용유(Ghee, 5kg), 달(Daal, 4kg) 등의 구호식량을 지원했다.
 
또한 피해지역이 광범위하고 현지 피해지역의 연락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리살푸르에 주둔하고 있는 군대를 통해 3백40가정 분량의 물품을 추가로 지원, 페샤와르 등 긴급지원이 필요한 곳에 지원했다.
 
이와 함께 구호단은 이번 홍수로 인해서 배움의 기회를 잃어버린 어린이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세인트메어리학교(St. Mary School)를 비롯, 리살푸르 지역 미션 스쿨의 어린이 3백명에게 고급가방, 연필, 색연필, 공책, 지우개, 연필깎기 등의 학용품과 간식을 지원했다.
 
또한 파키스탄 선교사회 회장이 사역 중인 파이슬라바드에도 피해 사실이 접수됨에 따라 파이슬라바드 지역의 홍수 긴급구호를 위해 문철웅목사를 통해 긴급구호금을 지원, 홍수 구호에 나서도록 했다.
 
총회 파키스탄 선교사회 부회장 노명섭선교사는 "지난 2005년 파키스탄 무자파라바드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에 이어 이번에도 파키스탄을 도와 준 한국 교회에 대해 파키스탄 선교사회를 대표해 깊이 감사한다"며 "한국교회가 파키스탄의 국민들이 이 큰 어려움을 잘 극복하도록 계속해서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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