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공과 사용하세요?"

"총회 공과 사용하세요?"

[ 교단 ] 교육부 총회 공과 자체진단 결과 발표, 교육부 새공과 개발 진행하며 전국교회 의견 적극 수렴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0년 08월 24일(화) 09:53
   
▲ 새공과 개발 세미나에서 장신대 박상진교수가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발표하고 있다.
총회 공과를 사용하는 교회가 82% 정도이며, 미사용 교회는 학생들의 흥미를 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답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총회 교육자원부(부장:황승룡, 총무:김치성)가 19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한 '새공과 개발 세미나'를 통해 총회 공과에 대한 자체 진단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자원부는 2012년 총회 창립 1백주년을 기념해 새공과 개발을 진행하며 박상진교수(장신대)의 도움을 얻어 교회학교 전국연합회 소속 교사들과 7개 신학대학교 학생 등 1천2백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었다.
 
설문조사 결과 총회 공과 사용은 82%의 수치를 나타냈으며, 사용한다 하더라도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사용하거나 타교재를 병행하는 경우도 40% 정도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총회 공과 사용 이유는 교단의 교재이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많았다.
 
총회 공과 외에 다른 교재를 사용한다고 답한 이들의 이유로는 '학생들의 흥미를 끌지 못한다'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주제나 내용이 너무 어렵다'거나 '분량이 많다'는 지적도 나왔다. 미사용 교회는 선교(교육)단체 교재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여러가지 한계에도 불구하고 교육담당 교역자들의 85%가 앞으로도 총회 공과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겠다고 응답했다. 또한 강점과 약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공과 내용이 전체적으로 균형있게 구성된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학생들의 발달단계나 문화에 적합한가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그렇다면 새공과는 어떻게 개발되기를 원할까? 설문 참여자들은 학생들의 삶이 보다 반영된 공과를 요청했다. 또한 공과의 내용에 있어 학생들의 균형잡힌 신앙생활과 비전을 찾게 해주는 교재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한편 설문과는 별도로 교육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한 의견 수렴에서는 '적게 가르치고 다양하게 반복해서 배우는', '내용을 전달하기 쉽고 가르치기 쉬운', '다양한 프로그램과 미디어 자료 필요' 등의 제안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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