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교회전국聯 18~20일 전국대회 개최

남선교회전국聯 18~20일 전국대회 개최

[ 교단 ] 영적 재충전 및 상호 간 친목 다져, WCC 개최 적극 지지 비롯 선교다짐 결의문 채택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0년 08월 20일(금) 15:04
   
▲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전국대회 참석자들이 '남선교회 행동강령'을 제창하고 있다.
【홍천=신동하기자】남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이덕선) 창립 86주년을 기념한 전국대회가 18~20일 강원도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서 개최됐다.
 
'너희는 복음의 빚진 자라'를 주제로 막이 오른 이번 대회에는 3천5백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영적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상호 간 친목을 다졌다. 대회는 개회예배와 특강, 부흥회,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개회예배에서 총회장 지용수목사(양곡교회)는 설교를 통해 "교회 성장과 선교 사업을 위해 헌신해 온 남선교회 회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우리 민족을 복음으로 흥왕케하며 한국교회에 진정한 복음의 열매를 가득 맺게 하여 추수 때에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개회예배에서는 동남아 선교를 위한 헌금의 시간이 있었으며, 내빈 축사 후 모범 노회와 회원 등에게 상패를 수여했다. 이어 시냐꼬브목사(모스크바노회장)의 특강과 김동엽목사(목민교회)가 인도한 부흥회 후 노회연합회 별로 선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며 첫 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회 둘째 날부터는 회원들의 신앙토대를 굳건히 다지고 선교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강연이 풍성하게 진행됐다. 강사로는 증경총회장 김순권목사(경천교회), 김용상목사(원주제일교회), 신정목사(광양대광교회), 김승규장로(전 법무부장관), 윤영관박사(전 외교통상부 장관), 개그맨 출신 김정식목사(예온교회) 등이 나섰다.
 
또 모스크바장신대 손승원총장의 러시아 선교보고와 특별 이벤트로 방송인 윤택씨가 진행한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마지막 날에는 박영배목사(번성하는교회)가 설교한 폐회예배 후 참석자 일동으로 선교 활성화를 위한 다짐과 사회적 이슈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천안함 사건에 경악하며 가해집단의 만행을 깊히 사과할 것을 촉구 △정부와 기업 그리고 국민이 합력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을 요청 △WCC 10차 총회 지지를 표하며 적극 동참 △사학법 재개정 강력 촉구 △4대강 살리기가 환경보전의 차원에서 추진되도록 건의 △이단사이비 집단과 무슬림 등 타종교의 무자비한 교회 침투 경계하며 대처 다짐 △교회 성장의 미명 하에 셀 등 소교회 운동이 교회 질서를 파괴하는 점에 분노하며 총회, 노회, 당회 중심의 장로교회 정체성 확립에 힘쓴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전국대회에 대해 남선교회장 이덕선장로(번성하는교회)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철저한 자기 성찰과 결단, 심령이 거듭나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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