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교단 연합 청신호?

기하성 교단 연합 청신호?

[ 교계 ] 통합, 여의도측 적극 지지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0년 08월 18일(수) 11:15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교단의 연합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측(총회장:이영훈)이 임시총회를 열어 교단 가입의 문턱을 낮추는 헌법개정안을 통과시키며 기하성교단의 하나 됨의 중심 역할을 시사한 것과 관련 기하성통합총회(총회장:최성규)측이 지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기하성통합총회 임원회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가 조용기목사님을 중심으로 하나 되는 일에 적극지지하고 참여한다"며 이를 위해 "오는 9월 13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릴 예정인 연합기도회를 여의도총회와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사항은 기하성통합총회 임원회가 지난 12일 만장일치로 결의했으며, 오는 9월 27일 임시총회를 열어 확정하기로 한 것. 

특히 교단 관계자는 이번 연합기도회를 통해 분열된 기하성 소속의 교회들이 여의도 총회를 중심으로 집결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최성규목사는 이에 대해 "기하성 교단의 하나 됨을 위해 우리는 어떤 지분과 기득권도 요구하지 않고 여의도를 중심으로 하나 될 것"이라며 "조용목목사 측이 지금이라도 특별법을 취소하고 함께 하기로 마음을 모으면 언제든지 하나가 될 수 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전했다. 

오는 9월 13일 열릴 연합기도회가 4개 교단으로 분열된 기하성교단의 새로운 질서 확립을 이끌고 실추된 교단 이미지를 회복시키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지 교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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