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복음교회 총회와 양해각서 체결

아이티복음교회 총회와 양해각서 체결

[ 교단 ] 총회 사회봉사부, 아이티 제2차 모니터링 실사방문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0년 08월 11일(수) 09:41
   
▲ 아이티 알까에교회를 방문해 성경을 전달하고 관계자들과 함께 한 방문자들.
메가톤급 지진으로 인해 일부 도시가 폐허가 됐던 중남미국가 아이티에 본교단의 중장기 구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총회 사회봉사부(부장:김동엽, 총무:이승열)는 지난 7월 21~28일 아이티 지진재해구호사업에 대한 제2차 모니터링 실사방문을 실시했다. 부장 김동엽목사(목민교회), 서기 이종삼목사(거제갈릴리교회), 총무 이승열목사가 참여한 이번 방문에서는 아이티 원주민들의 언어인 크레올어로 인쇄된 성경책 1만1천5백권을 아이티성서공회에 전달하고, 지진으로 인해 붕괴되고 파손된 교회를 재건축하고 보수공사를 해주기 위해 아이티복음교회 총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한편, 아이티 에큐메니칼 디아코니아 센터 건립을 위해 현장을 방문하고 관계자들과 협의했다.
 
사회봉사부가 아이티 재해구호 파트너로 선택한 아이티복음교회 총회는 아이티 개신교회중 가장 큰 교단으로 본교단과는 이미 지난 1월 12일에 지진이 발행한 이후 긴급재해구호활동을 하면서부터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왔던 교단. 아이티 복음교회 총회에는 4개 노회 소속 59개의 자립 교회와 수십 개의 미자립교회가 있고 약 4만5천 명의 교인이 소속돼 있다.
 
방문단은 지난 7월22일 알까에시에 위치한 아이티복음교회 소속 한 교회의 예배당에서 7백여 명의 지역 노회소속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서전달 감사예배에 참석, 1천5백 권의 성경을 전달했다. 이 예배에는 호수에 총회장을 비롯한 총회 임원들, 노회 임원들과 지역 목회자들이 참석하였고, 아이티성서공회 빅터(Victor) 총무와 실무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아이티복음교회 총회장 호수에목사는 본교단 총회의 역사와 발전된 모습을 요약적으로 소개하고 아이티재해구호사업에 대한 감사와 감격을 진지하게 표현했다.
 
방문단은 또한, 이번 방문에서 아이티복음교회 총회가 위치한 카프 아이티엔을 방문, 6시간 반 동안의 장시간 마라톤 회의를 거쳐 교회재건축과 보수를 위한 양해각서의 내용을 영문으로 합의했다. 회의 후에는 카푸아이티엔 시에 소재 한 대형교회를 방문, 교인 2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김동엽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본교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방문단은 지난달 26일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총회장 호수에목사와 더불어 교회재건축 및 보수공사사업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앞으로 진행하고자 하는 '아이티 에큐메니칼 디아코니아센터' 매입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과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승열총무는 "이 사업을 통해 아이티개신교회 전체를 건강하게 세워가며 디아코니아적인 선교로 돕고 중남미 국가들 전체의 미래적인 선교를 위한 이른바 다음세대를 위한 선교전략에서 디아코니아선교를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특별히 이 계획은 그동안 미국의 OMS(Oriental Mission Society) 선교단체가 아이티복음교회 교단총회와 더불어 1970년대부터 협력선교를 해오던 중 사용해 온 선교센터를 매각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본교단이 이 건물을 매입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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