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인재 키우기 위한 교회의 투자

미래 인재 키우기 위한 교회의 투자

[ 교단 ] 부산명성장학관 좋은 성과에 관심 증폭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0년 08월 11일(수) 09:26
   
▲ 서울 명성교회와 부산 백양로교회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명성장학관.
【부산】명성교회(김삼환목사 시무)가 기독교의 미래 인재를 키우고자 전국 7개 도시에 설립한 '명성장학관'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많은 힘을 실어주고 있는 가운데 지역교회 협력을 처음으로 시도한 '부산명성장학관'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명성장학관은 명성교회가 1984년 농어촌 목회자 자녀 10명의 학업을 돕고자 교회 옆 주택 하나를 구입하여 그들의 숙식을 돕기 시작하며 시작되어 현재 서울, 목포, 광주, 대구, 전주, 순천, 부산 등 7개 지역에 있다.
 
이중 부산명성장학관은 2009년 부산 백양로교회(김태영목사 시무)의 요청으로 지난 3월에 개관했으며 장학관 중 처음으로 공동 관리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백양로교회는 권동호장로, 최의숙권사 부부를 관리자와 사감으로 파송하여 영성훈련, 섬김, 나눔 등 십자가 군병으로서의 지도자 배출에 노력하고 있다.
 
부산명성장학관은 부산 개금동에 위치한 지하철 2분 거리 역세권의 7층 건물로 현재 4층에서 7층까지 사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전 층을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7층은 게스트룸으로 선교사와 목회자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부산의 경우 남녀 4인 1실 규모로 각 16명씩 32명이 함께 생활하며, 독서실, 식당, 샤워실 등 최적의 생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입사 대상은 도서벽지 미자립 목회자 자녀, 농어촌 성도들의 자녀등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이며 숙식은 전액 무료이다.
 
권동호장로는 "명성장학관은 김삼환목사님께서는 이 사역을 통해 기독교 신앙으로 철저하게 훈련되어진 신실한 그리스도인 리더들이 이 시대와 이 세대를 변화시키길 원하신다"며 "설립 목적에 걸맞게 맡은 자로서 학생들을 부모의 마음으로 사랑하고 영적으로 돌보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부산명성장학관에서는 새벽 6시~6시 30분까지 서울 명성교회 실황 새벽기도를 함께 드리고 있으며, 매일 각 방별로 큐티 시간을 가지고 있다. 귀가시간은 저녁 11시까지. 이를 어길 경우 벌점이 주어지며 벌점 6점 이상이 되면 다음 학기 입사에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
 
명성장학관은 매년 7개 장학관에서 2백60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지난 27년간 3천5백여 명의 학생들이 이곳을 거쳐 갔다.
 
권 장로는 "현재는 비용의 80%를 명성교회가 담당하고 20%를 백양로교회가 담당하고 있지만 앞으로 지역교회가 이를 감당하고 또 줄을 서서 기다릴 수 있는 장학관으로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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