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도 트위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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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 ] 굿네이버스, 기부 어플리케이션 국내 첫 출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0년 08월 10일(화) 18:46

기부자들을 위한 '기부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이하 어플)'이 국내에서 최초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제구호개발NGO 굿네이버스(회장:이일하)는 지난 5월부터 모바일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주)핸즈커뮤니케이션의 '재능 나눔'을 통해 국내 최초로 기부 어플을 제작, 오는 8월 중순 무료 배포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용자는 굿네이버스 어플에서 도움이 필요한 국내외 아이들의 사연을 읽고 직접 기부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자신이 결연 후원하는 아동의 사진과 사연, 편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구촌 빈곤 실상이 담긴 영상, 사진 등을 수시로 감상할 수 있는 나눔 갤러리와 국내외 다양한 나눔 소식을 전하는 뉴스 채널 등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굿네이버스는 소액기부나 글(트윗), 댓글 등으로 최빈국에 가상의 학교, 우물 등을 건립하는 소셜 게임 '베터 월드(Better World)'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굿네이버스는 최근 인터넷 기반의 블로그와 페이스북, 유튜브에 이어 모바일 활용이 돋보이는 트위터, 미투데이 등 다양한 소셜 미디어(Social Media)가 확산되면서 온라인과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 Service, 이하 SNS) 등을 통한 기부 및 자원봉사 참여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트위터를 팔로우 할 때마다 한 명당 1천 원을 적립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1차로 모금된 금액은 팔로워 이름으로 굿네이버스에 빈곤 가정아동지원 기금으로 기부된다.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열린 월드컵을 기념해 아프리카의 빈곤 아동을 기억하는 의미로 기획된 굿네이버스 '치얼 업 아프리카(Cheer up, Africa!)' 캠페인의 경우, 관련 글에 댓글만 남겨도 기부가 된다. 소셜 댓글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브리(LiveRe)의 '재능 나눔'으로 사용자가 남긴 댓글은 굿네이버스 홈페이지뿐 만 아니라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등에 동시에 전송되어 파급효과를 키우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한 달간 2천99명이 온라인 및 SNS에서 해당 댓글 캠페인에 참여했고, 하나투어, 갤럭시 키즈, 티아라 닷컴에서 댓글 당 일정 금액을 아프리카 지원기금으로 굿네이버스에 대신 기부했다.

굿네이버스 양진옥 나눔사업본부장은 "SNS는 직접적인 기부 채널로서의 기능도 있지만 SNS 특유의 신속성과 다수성으로 나눔 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온라인 및 SNS으로 요약되는 e-나눔은 그 참여 방법도 쉽고 다양해 해마다 기부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표현모 hmpyo@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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