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목회자의 '사명'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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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단 ] 용천노회 시온교회, 제1차 사명자성회 개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0년 08월 10일(화) 10:41

용천노회 시온교회(이재훈목사 시무)는 지난 7월 26∼28일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를 주제로 제1차 시온 사명자성회를 개최했다. 중고등부를 대상으로 열린 사명자성회는 전국 18개 교회에서 5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박 3일간 총 6회의 집회, 옹기장이 초청 찬양집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 시온교회는 지난 7월 26-28일 제1차 사명자성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명자성회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50여 년간에 걸쳐 국내외에서 부흥강사로 활동, 전국의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무료숙식을 제공하며 '사명자성회'를 열었던 고 김형태 원로목사의 뜻을 계승하기 위해 온교인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이 나라의 미래인 중고등부 학생들을 위한 '사명자성회'를 재개하기로 한 것. 앞선 지난 2008년부터는 매년 11월 대만의 교역자들을 초청해 사명자성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준비위원장 안재서장로는 "원로 목사님의 뜻을 살려서 우리가 그 일을 이어가며 젊은이들이 하나님앞에 은혜받도록 해서 마지막 때에 열방과 땅끝까지 복음을 전할 사도 바울과 같은 사명자, 죄와 고통으로 억압받는 자를 인도할 수 있는 모세와 같은 사명자,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할 수 있는 미국 대통령과 같은 사명자들이 시온 사명자성회를 통하여 많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며 "앞으로 매년 이런 성회를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성회에 참석한 시온교회 고등부 서은선학생은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분들이 우리 교회에 오셔서 강단 앞에 카펫을 깔고 앉을 수밖에 없었다. 자리도 비좁고 숙소와 샤워 시설도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불편한 환경 속에서 말씀을 듣고 기도하며 주님만 의지하니 더 많은 은혜를 내려주시는 것 같았다. 앞으로 항상 주님의 말씀에 귀기울이며 그 뜻대로 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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