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에게 '제빵 용품' 선물

북한 주민에게 '제빵 용품' 선물

[ 교단 ] 본교단, 밀가루 101톤 포함 1억여 원 분량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0년 07월 30일(금) 11:55
   
▲ 북한에 밀가루 지원 감사예배에서 조성기사무총장이 설교를 하고 있다.
본교단이 인도적인 차원에서 북한 주민들이 먹을 수 있는 밀가루 1백1톤을 비롯해 제빵용 제료 13톤을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앞으로 보냈다.

총회 사회봉사부(부장:김동엽)과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위원장:김용덕)는 지난 7월 29일 인천항 영진공사 앞에서 선적으로 기다리고 있는 밀가루 적재 컨테이너 앞에서 감사예배를 갖고, 한반도 평화와 북한 주민들을 위해 기도했다.

   
▲ 북한으로 가는 밀가루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서기 문대식목사(삼척중앙교회)의 인도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평양노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회계 송병하장로(영주교회)의 기도에 이어 사무총장 조성기목사가 '평화, 희망입니다'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조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는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발전했지만 아직까지 남북 분단이라는 모순된 속에서 살고 있다"면서 "사랑과 희망 평화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우리의 기도 소리가 식량과 함께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용덕장로(금호중앙교회)가 경과를 보고하고 김동엽목사(목민교회)가 축도했다.

이번 북한에 보낸 밀가루와 제빵용품은 총 1억원 상당의 분량으로 8월 7일에 인천항을 출발 북한 남포항에 도착, 조그련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물품 구입 예산은 총회 사회봉사부에서 4천만원을 지원하고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북한선교대회 1천7백만원, 광주벧엘교회 1천2백만원, 각 노회와 교회 후원 3천6백만원 등)가 모금을 통해 마련했다.

한편 전달된 밀가루와 제빵용품은 봉수빵공장에서 가공 과정을 거쳐 봉수교회 칠골교회 등을 비롯해 20여개의 처소교회 성도들의 가정으로 분배될 예정이다. 이번 물품량은 1천명의 어린이가 6개월간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 감사예배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북한으로 가는 컨테이너 앞에서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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