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근목사(서울서ㆍ염천교회)

박위근목사(서울서ㆍ염천교회)

[ 제95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profile ] 제95회 총회 목사 부총회장 후보 소견발표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0년 07월 29일(목) 10:13
모세는 그의 나이 사십이 되었을 때, 자기 민족을 위해 무엇을 하겠다고 나섰지만 하나님의 버림을 받았다. 도리어 미디안 광야로 쫓겨났다. 거기서 40년동안 보내면서 꿈도 미래에 대한 소망도 잊고 천하디 천한 목자로 살았다. 하나님께서 그때 모세를 불러 쓰셨다.

5년전에 저도 모세처럼, 총회 서기를 세번씩이나 했으니 무엇을 할 수 있겠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나서 봤다. 그런데 하나님이 부르시지 않았다. 도리어 험한 광야로 쫓겨나고 말았다. 저는 이제 광야학교 졸업반이 되었다. 30대 중반에 담임목회를 시작해서 오늘에 이르렀다. 겸손한 자세로 마음을 열고 총회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의 의견을 존중하겠다. 특히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젊은 총대들의 의견을 경청하겠고 존중히 여기겠다. 기도하면서 이런 일을 해 보고 싶다.

먼저, 전국교회와 3백만 성도들로부터 사랑받는 총회가 되도록 노력해 보겠다. 총회가 하는 모든 일들을 전국 모든 교회들이 동의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 정부가 하는 일 가운데서도 어렵고 힘든 국민을 보살피고 돕는 일이 첫째 의무가 아니겠는가. 7천8백68개 교회들 중에서 어렵고 힘든 교회를 잘 돕겠다. 지역간 세대간 큰 교회와 작은 교회간의 소통이 원할하게 되도록 해보겠다. 전국 64개 노회 총대를 골고루 총회 모든 일에 섬길 수 있도록 하겠다. 어느 한 지역, 어느 한 노회도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지금 한국교회는 2013년 부산에서 개최하는 제10차 WCC 한국 총회를 놓고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 교단은 해답을 내놓아야할 위치에 있다. 한국교회 반쪽이 참여하지 않겠다고 한다. 대화와 소통, 배려와 양보만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믿는다. 그동안 연합사업을 하면서 장로교 합동측 고신측 지도자들과 많은 교분을 쌓아왔다. 이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같다. 그리고 교회학교를 부흥시켜서 미래가 있도록 하겠다. 기도없이 목회할 수 없듯이 기도없이 총회를 섬길 수 없다고 믿는다. 기도하면서 겸손히 섬기겠다. 부족한 사람을 도와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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