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 생명의양식(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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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7월 28일(수) 11:18

▶ 본문 :  시 42:1~11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시편 42편의 저자가 몹시 낙망하고 있고 마음에 불안을 안고 떨고 있습니다. 왜 그가 이와 같은 낙망을 할까요? 자기 눈앞에 있는 암담한 현실과 현실 앞에 무능한 자기 자신을 보고 절망을 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다 마음에 낙망이 생기고 절망이 옵니다. 암담한 현실, 무능한 자아, 이런 것들이 우리로 낙망하게, 절망하게 합니다. 믿음을 가진 하나님의 자녀도 낙망합니다. 불안해 합니다. 그러나 다른 점은 낙망 때문에 하나님을 찾게 된다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에게는 그것이 하나님을 찾게 만드는 도구가 됩니다. 5절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1절에 보면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라고 말씀합니다.

시편기자는 가물 때 사슴 한 마리가 목이 너무나 말라서 물을 찾느라고 옆에 사람이 있는지도 모르고 온 사방을 누비고 다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 낙망이 될 때는 저런 식으로 하나님을 소망해야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 모두는 자주 낙망을 합니다. 우리 모두 불안에 떨 때가 자주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가 사는 길은 하나님을 바라는 것인데,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 헤매듯이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 아니면 죽음이다'라고 하는 절박한 심정을 가지고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이제 낙망이 되고 불안에 떨때 무능한 나를, 현실을 보지 말고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절박한 심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것입니다. 절박한 심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폅니다. 절박한 마음으로 설교를 듣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요 우리의 영혼을 소생 시키시고, 어리석은 자에게 지혜를 주십니다. 천지는 변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변하지 않습니다. 이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말씀을 절박한 심정으로 사모해야 됩니다.

또한 문이 열릴 때까지 끈질기게 기도하며 두드리는 것입니다. 다윗은 죽어가는 아들을 옆에 놓고 일주일 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땅바닥에 엎드려서 일어나지 않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내가 죄를 범해서 이 불의의 씨앗을 얻었지만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이 생명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제가 잘못한 것입니다."

자식을 낳지 못해서 상처받아 한이 찬 여인 한나는 일년에 한번씩 찾아오는 성소에 들어가자마자 얼마나 하나님을 간절하게 찾았던지 아무도 없는 성소 안에서 몇 시간이고 일어날 줄 모르고 중얼중얼 기도하였습니다.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갈급하여 하나님을 찾자 하나님이 오늘 시편 저자에게 어떤 은혜를 주셨습니까?
11절 끝에 "그가 도우심으로 내가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간절히 사모하고, 기도로 사모했더니 하나님이 은혜를 주셨습니다. 나를 낙망에서 건져 주신 하나님, 불안에서 해방시켜 주신 하나님, 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신 하나님, 내 현실을 변화시키신 하나님, 그 하나님을 찬송하도록 만들어 주십니다.

그래서 입에서 자기도 모르게 찬송이 터지는 것입니다. 이런 은혜가 반드시 따라오는 것입니다. '내가 과연 어려울 때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하나님을 찾았는가?' '내가 어느 정도 말씀을 사모했나?' '어떻게 기도했나?' 자신을 돌아보십시오.

적당히 하다가 말면 아무 효험이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난도 질병도 문제도 하나님이 때가 되면 반드시 해결해 주십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아멘.

이수연목사 / 소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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