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이광선대표회장, "한상렬목사 교단도 입장 밝혀라"

한기총 이광선대표회장, "한상렬목사 교단도 입장 밝혀라"

[ 교계 ] 27일 기자회견 가진 이광선목사, 한 목사 강도높은 비판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0년 07월 27일(화) 18:47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광선대표회장이 27일 오전 한기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방북 중인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한상렬목사에 대해 강도높은 비판을 했다.
 
이광선목사는 "(한상렬목사의) 개인 영웅주의적 주장이 목사라는 직함 대문에 한국교회의 입장인 것처럼 오도되고, '한국교회 8ㆍ15대성회'가 희석되는 것을 극히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기자들에게 공개한 문건을 통해 주장했다. 특히 이날 이광선목사는 소속교단의 명칭은 밝히지 않은채 "소속 교단이 묵인하고 동조한다는 오해가 없도록 제재를 가해야 하고 정부도 법에 따라 한 목사의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광선목사는 "탈북여성들이 중국에서 인신매매 등의 이유로 출산하는 사례가 있는데 이들이 무국적자로 전락하고 있다"면서, "미국 정부가 이들을 입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는데 우리 정부가 이 일에 앞장설 수 있도록 입법추진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인권문제에 교회와 우리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복음주의연맹의 2014년 총회를 서울에 유치한 것과 관련해서 이광선목사는 "WCC와의 관련성을 전혀없다"고 단언하고, "한기총과 8ㆍ15대성회, WCC와 WEA의 총회 유치에는 조금의 정치적 의도가 없는 만큼 한국교회 모두의 일로 지켜보고 응원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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