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복간 40주년 맞아, '111비전 선포'

본보 복간 40주년 맞아, '111비전 선포'

[ 교단 ] 증경총회장, 총회 임원 등 5백여 명 참석...'축하와 감사' 한마당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0년 07월 26일(월) 19:41
   

 

본보(이사장:지용수,사장:김휴섭)가 복간 40주년을 맞이해 26일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앰배서더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기념행사와 함께 새로운 언론매체 환경을 선도하기 위한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본교단 증경총회장 림인식 남정규 유의웅 이규호 최병두 최병곤 김순권 안영로목사 등을 비롯해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본보는 한국교회 뿐만 아니라 한국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폐간의 아픔과 복간을 경험해 왔음을 돌아 봤다.

3부로 나누어 진행된 행사의 1부예배는 사장 김휴섭장로의 인도로 시작, 부총회장 김정서목사(제주영락교회)의 기도와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 권복주장로(신촌교회)의 기도에 이어 총회장 겸 본보 이사장인 지용수목사(양곡교회)가 '돕는 자'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자리에서 총회장 지용수목사는 "기독공보는 우로도 좌로도 치우치지 않고 바르고 분별력 있게 달려왔다"고 말한 후 "또 복음을 전달하는 도구이며, 한국교회를 지키고,기독공보를 읽는 사람들을 애국하고 선교하는 마음이 타오르게 한 귀한 신문"이라고 평가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규호목사의 축도에 이어 전아목사(CTS 언어문화원장)의 사회에 따라 진행된 2부 비전 선포식에서는 김휴섭장로의 인사말에 이어 방지일목사,김형오국회의원(전 국회의장),이연옥 여전도회 명예회장,전 편집국장 고환규목사,전 전무이사 정봉덕장로 등이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전했으며,장로회신학대학교 임희국교수(역사신학)가 영상을 통해 기독공보의 한국기독교 역사와 한국사회에서 차지하해 온 비중을 설명했다. 또한 남정규 안영로목사 이흥순장로가 축사에서 "하나님께 합당한 언론으로 자리잡아 갈 것"을 주문했다. 이어서 시인 고훈목사(안산제일교회)가 보내온 축시 '광야의 소리가 되라'가 낭송된 후 증경총회장 림인식목사가 권장의 말씀을 통해 "다양한 선진 언론 메체 속에서 종이 신문의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면서 "기독공보가 진행하고 있는 독자 확장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또한 이날 비전선포식에서는 6년 앞으로 다가온 창간 70주년까지 '111비전(매일 찾아가는 신문, 일등신문, 10만 독자가 사랑하는 신문)'를 제시하고 한국교회와 한국 사회에 영향력이 있는 언론으로 발전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

   

한편 본보 사장 김휴섭장로는 인사말에서 "그동안 많은 선배들과 교단 어른들의 노력으로 오늘의 기독공보가 있게 됐다"고 감사하며, "전직원 힘을 모아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고, 한국교회가 바르게 되는 길을 안내하는 언론의 역할을 감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제 식민지 치하에서 해방된 이듬해인 1946년 1월 7일 창간된 이후 우리나라 근.현대사와 함께해 온 본보는 1966년 9월 24일자(848호)로 폐간된 이후 3년 10개월 만인 1970년 7월 31일자(849호)로 복간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창간 당시에는 조선남부기독교대회 기관지 '기독교공보'로 출발했으며, 이후 토마스선교사순교기념사업회에서 인수해 '기독공보'로 제호를 변경했다가 1954년에 본교단 제39회 총회에서 교단지로 인수할 것을 결의함에 따라 교단지로 자리잡게 됐으며, 1970년 복간을 하면서 현재의 제호인 '한국기독공보'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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