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위해 어떤 기도를 하십니까?"

"자녀를 위해 어떤 기도를 하십니까?"

[ 교단 ] 영문교회 매주 수요일 '어머니 기도회' 진행, '입시' 위주 보다는 신앙 안에서 올바른 성장 위한 기도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0년 07월 12일(월) 16:12
영등포노회 영문교회(장원재목사 시무)가 자녀 교육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 매주 수요일마다 '어머니 기도회'를 열어오고 있다.
 
이 교회 기도회에서는 '입시' 위주의 기도보다는 자녀들이 신앙 안에서 올바르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기도가 드려진다. 기도회는 지난 4월부터 시작해 매주 수요일 진행되며, 평균 70여 명이 참석하고 있다.
 
기도회 참석 어머니들은 자녀를 위해 기도하며 개인적으로도 영적 각성이 이뤄진다고 말한다. 기도가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는 자녀들에게 경건의 모범을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한 참석자는 "그동안 자녀를 위해 기도할 때 입시나 출세 등 부모의 기대치나 욕심이 많았다"며 "이제는 고난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와 난관에 부딪힐 때 극복할 수 있는 믿음이 생겨나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린다"고 말했다.
 
교회는 기도회를 통해 전도 효과도 거두고 있다. 자녀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으면서도 하소연조차 할 곳 없고 해결책을 얻을 수 없던 어머니들이 교회에서 기도하며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잃었던 신앙을 회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담임 장원재목사는 "교회에 초청할 때 그저 '자녀를 위해 당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면 된다'고 말하면 크게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또 "어머니의 기도는 자녀교육에서 큰 힘을 발휘한다"며 "복된 가정의 기초는 어머니의 기도에 달려있다"고 기도회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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