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로회연합회 수련회 4500명 참석 '성료'

전국장로회연합회 수련회 4500명 참석 '성료'

[ 교계 ] 지용수총회장 개회예배 설교, 신앙 토대 다지는 다양한 강연 진행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0년 07월 12일(월) 10:11
   
▲ 전국장로회연합회 제36회 수련회에 참석한 회원들이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이번 수련회에는 4천5백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경주=신동하기자】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지용수)가 주최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장로 단일수련회가 7~9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렸다.
 
'이 복음을 위하여'를 주제로 열린 수련회에는 4천5백여 명의 회원이 참석해 나라와 교단을 위해 기도하고, 상호간 우의를 다졌다. 수련회는 총회장 지용수목사(양곡교회)가 설교한 예배로 막이 올랐다.
 
지용수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나라의 평안과 교회의 부흥을 위해 겸손히 무릎 꿇고 기도해야 한다. 특히 새벽 제단을 쌓아야 한다"며 "기도의 생활화를 통해 하나님 나라 확장의 선봉에 서는 장로상을 확립할 수 있기 바란다"고 독려했다.
 
이어 저녁 프로그램으로 서임중목사(포항중앙교회)가 설교를 맡은 수요예배 후 둘째 날부터는 회원들의 신앙 토대를 굳건히 다지며 선교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강연이 풍성하게 진행됐다. 강사로는 김태영목사(백양로교회), 김기홍목사(응암교회), 손달익목사(서문교회), 김형태총장(한남대), 이순목사(천안중앙교회), 최임곤목사(전주신일교회), 문대식목사(삼척중앙교회) 등이 나섰다.
 
회원들은 장시간 이어진 강연 내내 자리를 비우지 않고 경청하는 열의를 보였다. 특히 강의 내용을 꼼꼼히 받아적는 등 시종 진지한 모습을 보이는 회원들도 눈에 띄였다.
 
또 수련회에서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헌신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이 참가자 일동 명의로 채택됐다. 회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새로운 영성으로 주님의 지상명령을 준행하고 교회의 화평과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할 것 △자기 갱신과 자질 향상에 힘쓰며 장로의 직분으로 바르게 교회를 섬기고 봉사할 것 △천안함 침몰사건의 뼈아픈 교훈이 민족의 자존을 지키고 유비무환의 계기로 삼아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체제로 이루어나갈 것 △아름다운 강산을 잘 보존해 후손에게 물려줄 것 등을 다짐하며, 현 정부가 국민의 소리를 바르게 듣고 국민에게 소망을 주는 국정운영으로 국가 기강을 바르게 세워 줄 것을 촉구했다.
 
수련회에서는 특별 헌금 시간도 있었다. 이번에 걷어진 헌금 전액은 아이티 지원과 탈북민 신학생의 장학사업에 사용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장로회장 지용수장로(삼척중앙교회)는 폐막 후 이번 수련회에 대해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결코 변질되지 않는 믿음으로 역경과 고난을 헤쳐 나가는 지혜를 모으도록 다양한 특강을 준비했다"며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장로들에게 주신 사명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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