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과 함께 시각장애인 돕기 감동

지인들과 함께 시각장애인 돕기 감동

[ 교계 ] 궁정교회, 실로암안과병원에 개안수술비 전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0년 06월 30일(수) 10:03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자신뿐 아니라 지인들을 독려해 함께 선행에 동참하는 이들이 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의 궁정교회(권종호목사 시무)는 지난 6월 22일 창립 1백주년을 맞아 실로암안과병원(원장:김선태)에 개안수술비 6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궁정교회가 전달한 개안수술비 6천만원은 올해 은퇴하는 장현수장로와 지인 38명의 후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궁정교회 사회봉사부가 개안수술 후원금을 모금하자 장 장로는 자신이 기부하는 것을 넘어 평소 친분을 나누던 재계, 학계 등 각계 각층의 지도급 인사들에게 동참을 권해 이번 기금의 대부분을 마련한 것. 여기에 최근 장로 안수를 받은 이인순장로가 장로 장립시 지인들에게 선물 대신 개안수술비 후원에 동참할 것을 권해 지인 30여 명이 동참해 이번 기부를 더욱 뜻깊게 했다.
 
이번 모금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장현수장로는 "이번 기금전달이 자극이 되어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궁정교회는 이번 지원을 계기로 사회봉사부(부장:문형배)에서 시각장애인들의 어려운 생활을 살펴보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들을 돌보기 위해 최근 '실로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궁정교회 사회봉사부는 실로암 사업으로 불우한 처지의 노인들 중 시력을 상실해가고 있는 이들이 개안수술을 할 수 있도록 금전적인 지원을 하고, 재능있는 시각장애인 학생에게 악기교육을 실시하며 이들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도와주는 사역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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