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의 새로운 사명, '환경지킴이'

기독교인의 새로운 사명, '환경지킴이'

[ 교단 ] 사회봉사부ㆍ훈련원, 총회 환경지도자대학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0년 06월 30일(수) 09:51
총회 사회봉사부(부장:김동엽, 총무:이승열)와 총회 훈련원(운영위원장:김항안, 원감:이일호)은 한국교회환경연구소와 함께 지난 6월 25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총회 환경지도자대학을 열었다.
 
이날 첫번째로 '기후정의를 둘러싼 세계교회의 생태환경운동' 제하의 강의를 한 채혜원목사(기독교환경운동연대 정책위원)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캐나다연합교회, 미국장로교회 등 기후변화 시대를 살고 있는 세계교회들의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WCC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한 채 목사는 "기후변화는 이산화탄소 방출, 온실가스, 물, 공학기술의 발전 등 생태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주제들이 연관되어 있으며 특별히 세계빈곤의 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분석하고 "기독교인들은 기후변화를 정의의 문제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생태환경 운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 자립을 꿈꾸는 마을로 보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 대응'을 주제로 강연한 이현민소장(부안시민발전소)은 전북 부안이 방사성 폐기문 처분장 추진에 반대한 후 갈라진 지역정서를 극복한 후 재생가능 에너지에 관심을 갖고 실천하게 된 과정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이 소장은 "부안 주민들은 핵폐기장 건설시 약속한 3천억 원의 지역 발전 지원금 대신 산과 들,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고향을 선택했다"면서 "비록 조금은 힘들고 더디더라도 에너지 자립마을을 준비하는 부안을 지지하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지난 6월 1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1층 로비에 설치된 자전기 발전기를 고안한 문장만집사가 '자전거 발전기 만들기' 실습을 통해 참석자들이 에너지 재생기구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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