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사회복지 선구자적 역할 감당

기독교 사회복지 선구자적 역할 감당

[ 교단 ] 도림교회 지역사회봉사센터 설립 30주년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0년 06월 30일(수) 09:36
   
▲ 이날 설립 30주년 기념식에서 강의하는 정무성교수.
   
▲ 이날 설립 30주년 기념식에서 강의하는 정무성교수.
기독교 사회복지의 선구자적 역할을 감당해 온 도림교회(정명철목사 시무) 지역사회봉사센터가 설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6월27일 감사예배 및 강연회를 가졌다.
 
이날 감사예배 및 강연회에서는 양태왕목사(봉사센터장)의 사회와 증경총회장 정복량목사의 설교에 이어 임성빈교수(장신대)의 '21세기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사회복지의 방향', 정무성교수(숭실대)의 '한국교회의 사회복지적 역할과 과제' 제하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강연에서 임성빈교수는 "도림교회 지역사회봉사센터가 30년 전에는 하고 싶은 사역을 했다면 30년이 지난 이제는 우리가 섬기고자 하는 이웃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21세기에는 세계화, 포스트모더니즘, 사회갈등, 소비문화, 세대 간 역사적 경험의 차이와 갈등 등의 요소를 고려하며 사역을 진행해 나가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어 강연한 정무성교수는 "도림교회는 사회복지에 있어 한국교회의 선도적 역할을 한 중요한 교회"라고 강조하고 "최근 개신교에서 가톨릭으로 종교를 바꾸는 젊은이들은 한국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비판하고 있는데 기독교 사회봉사의 상징적인 교회로서 도림교회는 그 역할과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도림교회는 기독교 사회복지의 개념조차 없던 1980년 총회 사회부가 주관한 지역사회개발사업의 첫 시범교회로 선발되어 1981년 2월 15일 지역사회교육원(개발원)을 설립한 이래 어린이집, 노인학교, 한글학교, 신용협동조합, 도서관, 공부방, 경로식당, 녹색살림터를 운영하는 한편 지역신문을 발간하는 등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의 사명을 감당해왔다. 도림교회의 지역봉사는 여러 기관으로부터 인정을 받아 기윤실 주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상' 특별상(2003년), CBS 제1회 자원봉사 대상 '사회복지부문 우수상'(2004년), 2005년 제3회 서울사랑 시민상 복지지원봉사분야 본상 수상(2005년)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