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목사 "부모는 자녀의 은혜를 알아야 한다"

김동호목사 "부모는 자녀의 은혜를 알아야 한다"

[ 교계 ] 24일 '기독 학부모 열린강좌' 강연, "기독 학부모에게 교육이란...덕을 세우며 사람됨을 가르쳐라"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0년 06월 25일(금) 11:54
   
▲ '기독 학부모 열린강좌'에 강사로 나선 김동호목사는 "자녀를 욕심이 아닌 소명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경적 자녀 양육법을 모색해 보는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소장:박상진) 주최 '기독 학부모 열린강좌'의 올해 상반기 마지막 강좌가 24일 새문안교회 언더우드교육관에서 열렸다.
 
강사로 나선 김동호목사(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는 '자식의 은혜를 아는 부모'를 주제로 기독 학부모들의 그릇된 교육법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김 목사는 "오늘날 한국의 많은 부모들이 훈련과 교육을 혼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부모들이 생각하는 교육의 대부분은 훈련이다. 그 훈련을 통해 자녀들이 유능해지고 똑똑해지고는 있으나 교육의 부재로 말미암아 비인간화되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성경에서 말하는 교육이란, "덕을 세우며 사람됨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정의내렸다. 이를 위해 '교육의 목적'을 분명히 갖고 준비된 설계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설계'란, 성경 속 신앙 교육법에 근거해 자녀가 '복의 근원'으로 성장하도록 가르치라는 것이다. 공부하고 돈을 벌고, 명예가 올라가는 일 등의 목적이 자신이 아닌, 타인에 대한 섬김과 민족의 발전, 나아가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목사는 강연을 맺으면서, 참석한 기독 학부모들에게 "자녀를 욕심이 아닌 소명으로 키우며 무엇보다 자식에게도 예의가 있어야 한다"며 "부모의 은혜를 모르는 자녀도 많지만 자녀의 은혜를 모르는 부모들이 더 많다. 부모가 자녀의 은혜를 안다면 자녀도 당연히 부모의 은혜를 알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하반기 '기독 학부모 열린강좌'는 9월부터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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