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성서의 땅 전시회

이스라엘, 성서의 땅 전시회

[ 문화 ] 허용선사진작가 작품 50여 점 전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0년 06월 24일(목) 10:47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 땅' 등으로 성서에 나와 있는 이스라엘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세 대륙의 교차점에 위치하고 있어 기나긴 세월 동안 숱한 이민족의 침입을 받았던 쓰라린 역사를 안고 있습니다. 성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이스라엘 땅을 지난 20년 동안 꾸준히 찾아가 열심히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숨겨진 이스라엘의 매력을 담은 사진 '이스라엘, 성서의 땅' 전시회가 오는 29일까지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대사:투비아 이스라엘리)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허용선 사진작가(한신교회)가 수차례 이스라엘을 오가며 기록한 이스라엘 사진 50여 점이 선보인다.

허 작가는 "그동안 이스라엘 성지를 취재차 다니면서 신기한 일을 경험했다"면서 "나사렛을 방문했을 때 치통이 심해 고통스러웠는데 수태고지 교회에서 기도를 하자 통증이 일순간 사라졌다"면서 기도하면서 놀랄만한 역사가 많았다고 전했다. 그에게 신앙적인 '감동'을 전했던 이스라엘을 담은 그의 카메라를 통해 잘 알려진 기독교 성지 외에도 지중해와 사막, 아름다운 도시와 호수, 흥미로운 동식물 등 이스라엘 만의 독특한 매력을 볼 수 있다.

"성지에 남아있는 예수그리스도의 자취, 유대인들의 축제나 생활관습, 독특한 자연의 아름다움 등 이스라엘에는 불거리도 많다"면서 이번 전시회에서 이스라엘의 지리적, 역사적, 종교적 다양성을 담아 갈릴리 호수가의 그리스 정교회, 이스라엘 남부 도시 에일랏 의 산호초 홍해, 예루살렘의 황금문 등을 소개한다.

한편 투비아 이스라엘리(Tuvia Israeli)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이스라엘은 "아주 작은 나라일 수 있지만, 가보면 가볼 수록 더 많은 것들을 발견할 수 있다. 신비스럽고 경이로운 것이 겹겹이 둘러 쌓여있는 나라"라고 소개했다.

허용선 작가는 7회의 개인 사진전을 열었고, 전국대학미전 문교부장관상, 서울 올림픽 보도 관련 체육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TnT (여행과 관광을 사랑하는 모임) 총무와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등으로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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