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에서 기독 선수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남아공에서 기독 선수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 교계 ] 이영표 선수 중심으로 한 방에 모여 함께 예배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0년 06월 23일(수) 12:41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혼신을 다한 '유쾌한 도전'으로 온 나라에 월드컵 열기가 뜨겁다. 최근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 대표선수 중 특히 기독교인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면서 이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우리 대표팀 선수 중 기독교인 선수는 허정무감독을 비롯해 이운재 정성룡 김영광 차두리 김동진 이영표 기성용 김재성 안정환선수 등이다.(아쉽게도 박주영선수는 본교단이 이단으로 명시한 다락방전도회 소속 교인이다.)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시합과 훈련, 휴식을 반복하며 초조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기독교인 선수들에게 신앙은 커다란 힘이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우리 나라 축구선수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남아공에 머물고 있는 전 축구국가대표 기술위원장 이영무목사(할렐루야축구단 단장 겸 감독)는 지난 17일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기독교인 선수들이 이영표선수의 방에 자주 모여 기도하고 예배하며 말씀을 나누고 있다"며 "이들은 한국팀의 선전과 국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줄 수 있도록 기도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기독교인 선수들은 지난 12일 그리스전에서 승리한 후에는 그라운드에서 함께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을 연출해 보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난 12일 그리스전이 끝난 후 선수단을 방문해 격려의 인사를 전한 이영무목사는 기독교인 선수 중에 이영표 김동진 정성룡 선수를 기도와 말씀 묵상에 특별히 열심인 선수로 꼽으며 "이번 월드컵이 하나님의 복음이 전파되는 미션 월드컵이 될 수 있도록 한국의 교인들도 많이 기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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